[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국무부는 중국이 북한의 핵 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막을 책임이 있다면서 북한이 야기하는 위협을 관리하기 위해 중국과 계속 접촉할 것이라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 [미 국무부 캡쳐] |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전화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이 전했다.
파텔 부대변인은 북한의 도발 억제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시진핑 중국 수석을 만나 북한의 도발적 행동에 우려를 표명하며 이를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북한이 불법적인 핵과 탄도미사일 실험에 관여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분명히 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미국은 북한이 제기하는 매우 실제적인 위협을 관리하기 위해 중국과 계속해서 접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텔 부대변인은 이밖에 미국 정부는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핵무기 개발로 북한 주민들을 착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은 이같은 북한의 인권 침해 상황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대북) 외교에 있어 인권 문제를 중심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파텔 부대변인은 그러나 현재 공석중인 미국 정부의 북한인권특사 임명과 관련해선, 현재 발표할 구체적 사안이 없다고 답했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