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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백기' 맞은 BTS…입대 둘러싼 잡음은 언제까지

기사입력 : 2022년12월14일 15:47

최종수정 : 2022년12월14일 15:50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1세기 비틀즈'로 불리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이 지난 13일 육군 현역 입대를 시작하면서 이들이 공식적으로 '군백기(군 공백기)'에 돌입했다. 이들을 둘러싼 병역 특례법으로 인한 이슈가 있었던 만큼, 멤버들의 입대 후에도 관련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 맏형 진 입대…멤버 솔로 활동 본격화

'버터(Butter)'와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로 미국 빌보드 '핫 100'에서 1위를 장기간 차지하며 국위선양에 기여한 그룹 방탄소년단이 지지부진했던 병역특례법에 결국 반기를 들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진 입대에 함께 한 멤버들 [사진=방탄소년단 트위터] 2022.12.14 alice09@newspim.com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됐던 멤버 진이 병무청에 '입영 연기 취소원'을 제출하면서 자진 입대의 뜻을 밝혔다. 이에 진은 지난 13일 경기도 연천의 모 부대 신병교육대로 입대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진은 병역의무 이행을 위해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한다"라며 "당사는 진이 병역의무를 이행하고 건강하게 복귀하는 날까지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진의 군 입대로 인해 완전체 활동이 '군백기'에 접어든 만큼, 멤버들의 개별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가장 먼저 제이홉은 지난 7월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를 발매하면서 홀로서기의 시작을 알렸다.

슈가는 싸이가 지난 4월 발매한 '싸다9'의 타이틀곡 '댓댓(That That)'의 작사·작곡과 프로듀싱 및 편곡에 이름을 올리면서 그룹 방탄소년단의 색깔과 전혀 다른 음악을 뽐내며 역량을 드러냈다.

[연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13일 오후 경기 연천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 오늘 입대하는 BTS 멤버 진이 탑승한 차량이 들어서고 있다. 2022.12.13 pangbin@newspim.com

또 정국은 정식 앨범 발표 없이 자신의 이름으로 스포티파이에 발표한 단 두 곡으로 2000만명의 월간 청취자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두 곡은 방탄소년단 웹툰 '착호'의 OST '스테이 얼라이브(Stay Alive)'와 찰리 푸스와 협업곡 '레프트 앤 라이트(Left and Right)'이다.

이외에도 방탄소년단의 보컬라인 진·지민·정국·뷔는 베니 블랑코와 스눕독과 협업한 '배드 디시전스(Bad Decisions)'를 발매하며 솔로 외에도 유닛으로도 활약하며 글로벌 음원 차트에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RM이 솔로 앨범 '인디고(Indigo)'를 발매하며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빌보드가 12일(현지시간) 공개한 최신 차트(12월 17일자)에 따르면 RM이 지난 2일 발표한 '인디고'는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15위로 진입했다.

앨범의 타이틀곡 '들꽃놀이(With 조유진)'는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83위를, '톱 셀링 송'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앞서 RM이 2018년 공개한 믹스테이프 '모노(mono.)'가 '빌보드 200'에서 26위에 오른 바 있으면서 그는 2연속 개인 작품으로 해당 차트에 입성하게 됐다.

◆ 슈가 사회복무요원 대체…"병역특례 논란 끝나지 않았기 때문"

맏형 진이 입대를 하고 멤버들의 솔로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이들을 둘러싼 군 문제는 여전히 잡음이 끓고 있다. 진이 입대하는 날 슈가의 병역 관련 소식이 전해졌다. 군 소식통 등을 인용한 한 매체는 슈가가 어깨 부상 이유로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정받았다고 보도했다.

[연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13일 오전 경기 연천군 5사단 신병교육대 앞에 BTS 멤버 진의 입대를 환영하는 대형 플래카드를 한 관계자가 설치하고 있다. 2022.12.13 pangbin@newspim.com

앞서 슈가는 2012년 교통사고로 인해 어깨 상완골 탈구 진단을 받았고, 2019년 좌측 어깨 관절 주변 연골 파열 진단을 받아 이듬해 봉합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방탄소년단 갤러리는 의문 제기와 함께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슈가가 노래 가사를 통해 군 문제에 대한 소신 발언을 이어온 만큼, 스스로 관련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팬들은 병무청이 법과 원칙에 따라 슈가의 입영 절차를 밟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 만큼, 슈가도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청년으로서 병역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 각자의 계획에 따라 병역을 이행할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슈가는 지난 2020년 공개한 믹스테이프 '왓 두유 띵크(What Do You Think?)'를 통해 '군대는 때 되면 알아서들 갈 테니까/우리 이름 팔아먹으면서 숟가락 얹으려고 한 X끼들 싸그리 다 XX길"이라는 가사를 녹여낸 바 있다.

이에 일부 팬들은 군대와 관련해 슈가 본인이 소신 발언을 이어온 만큼 현역 입대가 아닌 대체복무는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방탄소년단 슈가 2021.05.21 kilroy023@newspim.com

방탄소년단은 올해 진의 입대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군 복무를 계획하고 있다. RM이 직접적으로 "2025년은 대부분 멤버가 복귀하는 해일 것이고, 우리가 원하는 대로 다 같이 모여서 완전체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면 좋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하이브 역시 "당사와 멤버들은 대략 2025년에는 완전체 활동의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내년부터 멤버들이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멤버들은 군 입대를 준비하고 있지만, 잡음은 여전히 주변에서 나오고 있다.

이에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예술인들 중에 유독 대중예술인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방탄소년단도 세계적으로 큰 업적에 기여했음에도 불구하고 병역특례 관점에서 적용받지 못해 안타깝다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에 여전히 입대 관련 논란 불씨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해외 차트와 수상만으로 병역특례를 받는 것이 형평성에 맞느냐는 이야기도 계속 나오고 있다. 청춘들의 특기, 적성을 살려서 군 복무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논의가 근본적으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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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윗집 발망치 소리, 내년부터 끝" [세종=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지난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HERI). 세종시에 위치한 이곳에는 주택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여러 시험동이 있지만, 5층짜리 실제 아파트 건물 한 동이 눈에 들어왔다. 출입구 한켠에는 'db35lab(데시벨 35 랩)'이란 영문과 숫자 표기가 부착돼 있었다. 아파트 1층 내부에 들어가야 이 표기의 의미를 알게 됐다. 이는 LH가 층간소음 1등급 기준인 37데시벨보다 낮은, 도서관처럼 조용한 집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층간소음기술연구소의 시험동 이름이다. 층간소음 등급별 시연 모습 [사진=국토부기자단 공동] 거실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 화면에는 2층의 층간소음을 일으킬 수 있는 런닝머신, 책상과 의자, 공 등의 도구들이 보였다. 우선 화면을 통해 윗층에서 아래층에 전달되는 성인의 발걸음 소리를 들려줬다. 말 그대로 '발망치' 소리였다. 들려오는 소음은 49데시벨로 4등급 수준이다. 층간소음의 기준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2005년 전에 지어진 공동주택의 경우 일부에서 이러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중량충격음이다. 이번에는 실제로 윗층에서 걷는 소리를 듣는 순서였는데, 귀를 쫑긋 세우지 않고서는 소음을 느끼기 어려웠다. 미세한 진동음이 들리긴 했지만, 불편한 수준은 아니었다. 이어 1m 높이에서 3kg 무게의 공을 떨어뜨리는 실험도 시연됐다. 이는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중량충격음으로, 역시 4등급 수준에서는 참기 어려운 소음과 진동이 느껴지지만, 이곳의 실제 시연에서는 역시 진동음이 확 줄었다. 의자 끄는 소리는 비교적 가볍고 딱딱한 충격음이어서 경량충격음이라고 하는데 4등급 수준에서는 참기 어려울 정도로 불편했지만, 실제 시연에서는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충격음이 전달되지 않았다. 이처럼 층간소음이 획기적으로 줄어든 데는 1등급 기준인 37데시벨에 맞춘 성능으로 시공된 바닥 때문이었다. 기존 슬래브 두께보다 두꺼운 250mm로 시공하고, 그 위에 40mm 복합완충재와 30mm 고밀도몰탈 및 와이어 메쉬 등을 함께 깔아 놓은 바닥재다. 공동주택 층간소음 저감기술은 2023년부터 개발되기 시작했으나, 슬래브 두께는 210mm로 상대적으로 얇고 낮은 등급의 완충재와 일반 몰탈을 적용해 3등급 수준에 머물렀으나, 이를 매년 개선해 온 결과 올해 1등급 기준을 충족하게 됐다. LH는 이러한 기술 개발을 실험동 연구에 그치지 않고, LH 공동주택 각 현장에 실증 시공을 하면서 실증 결과 데이터를 쌓아왔다. LH가 층간소음 저감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한 단지는 양주회천 A15블록으로, 당시 3등급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평택고덕 ab57-2블록에 2등급 수준으로 끌어 올려 적용했다. LH 연구원 관계자는 "이 같은 1등급 기준을 달성하기 위해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관련 기술과 공법을 연구해 왔다"면서 "47개의 기술 모델 개발과 총 1347회에 걸친 실증을 거쳐 자체 1등급 기술 모델을 정립해 내년부터 주택 설계에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1등급 기준 설계로 분양가 상승의 요인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기존 공동주택 24평형(전용면적 59㎡) 기준으로 가구당 300만~400만 원의 공사비가 더 소요되는 것으로 LH는 추정하고 있다. 정운섭 LH 스마트건설본부장은 "층간소음 1등급 설계 적용 때문에 수분양자의 분양가 상승 부담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자체 원가절감과 함께 정부 재정 지원을 요청한 상태"라면서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공사비 상승의 주요인인 슬래브 두께를 슬림화하면서도 1등급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층간소음감지기를 통해 경고 알람이 뜨는 월패드 시연 장면 [사진=국토교통부기자단 공동] 층간소음 1등급 설계는 새로 짓는 공동주택에서만 가능하다. 때문에 구축에서는 이러한 혜택을 누리기 어렵다. LH는 이를 보완하는 방안으로 층간소음 감지기를 IT업체와 협력해 개발 중이다. 바닥에 여러 차례 충격을 줄 경우, 층간소음 감지기의 센서가 작동해 해당 세대 월패드를 통해 주의를 당부하는 알람이 뜨도록 하는 장치다. 정승호 LH 스마트주택기술처 팀장은 "구조적으로 층간소음을 줄일 수는 없겠지만, 층간소음을 일으키는 기준을 해당 세대에게 알림으로써 아래층 이웃과의 분쟁을 줄일 수 있도록 고안한 장치"라고 말했다. 실제 이날 시연은 기존 공동주택에 적은 비용으로도 층간소음을 저감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팸투어에 참여한 국토교통부 기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 [사진=뉴스핌DB] LH는 바닥에서 발생하는 층간소음에 국한하지 않고, 옆 세대와의 벽간소음, 화장실 배관 소음 등 공동주택에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생활소음 저감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벽간소음을 저감하는 소음 차단 성능 1등급 벽체 구조는 2019년 11월부터 이미 설계에 반영한 바 있다. 내년부터는 화장실 배관이 아래층을 통하지 않고 각 세대 내에서 설치되는 자체 배관을 적용해 배관을 통해 전달되는 소음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내구성이 좋은 장수명 주택, 수요자의 취향에 맞게 가변형 평면 구성이 가능한 라멘 구조 주택, 레고처럼 조립·건설하는 모듈러 주택 등 주택 건설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는 주택 유형에도 층간소음 1등급 접목 방안을 모색해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LH는 층간소음 저감 기술 저변을 민간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민간의 고성능 신기술을 발굴하고, 다양한 1등급 기술 요소의 시장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에는 층간소음 기술 마켓을 통해 6개의 고성능 기술을 발굴했으며 LH 공공주택 현장에서 그 성능을 검증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LH는 층간소음 1등급 적용 확산을 위해 db35lab을 내년 3월부터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자체 층간소음 시험 시설이 없는 중소기업에 데시벨 35랩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해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LH는 또 그간 개발해 온 층간소음 저감 기술 요소와 시공법, 실증 결과를 중소 민간 건설사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더불어 자체 기술 개발과 층간소음 저감 시공·품질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들에 대한 기술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이한준 LH 사장은 "2년 전 취임 당시 제일 먼저 강조한 게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약속한 것이었다"면서 "내년부터는 LH가 짓는 모든 아파트에 1등급 기준을 적용해 국민 일상의 생활 고통을 덜어주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는 벽식 구조의 공동주택에서 벗어나 라멘(기둥식) 구조와 모듈러에도 층간소음 1등급 기준을 적용해 100년 이상 가는 장수명 주택의 근간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dbman7@newspim.com 2024-11-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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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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