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문제 3국 공조 및 대북제재 평가 공유할 듯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미국 북핵수석대표가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 측 북핵수석인 외교부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미국 측 카운터파트인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회동한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좌), 후나코시 다케히로(중앙)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7일 일본 외무성에서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회의 전 악수하고 있다. 2022.09.07 wonjc6@newspim.com |
김 본부장은 이어 13일 성 김 대표 및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만나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갖는다. 한일 북핵수석 간 협의도 같은 날 열린다.
한미일 북핵수석 간 대면협의는 지난 9월 도쿄에서 진행된 회동 이후 약 3개월 만이며, 지난 5월 김건 본부장 취임 이후 네 번째다.
3국 북핵수석 간 대면협의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미측 성 김 대표가 주인도네시아 미국대사를 겸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미일 북핵수석은 이번 협의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중국 및 러시아의 반대로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잇단 도발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는 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3국 및 국제사회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일 3국이 동시에 발표한 독자제재 등 한미일 공조를 통한 대북 제재 효과 극대화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김 본부장은 한미일 북핵수석 간 회동을 위해 전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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