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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상설전이 달라진다…'사유의 방' 버금가는 청자실 '고려비색'

기사입력 : 2022년11월25일 16:35

최종수정 : 2022년11월25일 16:35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으로 대표격 상설전 마련
올해 청자실 개편, '고려비색' 공간에 국보급 청자 공개
"전시품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공간 연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의 상설전이 달라지고 있다. 지난해 '사유의 방'으로 관람객에 뜨거운 관심을 얻은 이후 박물관은 지난 23일 청자실을 개편해 또 한번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거듭, 관람객 사수에 나선다.

무엇보다 상설전은 박물관을 대표하는 유물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특별전과 다르게 무료로 운영되며 전시 기한 없이 진행한다는 점에서 '열린 공간'으로서의 장점을 가진다. 박경도 국립중앙박물관 연구관은 25일 뉴스핌과 통화에서 "특별 전시는 일정 기간 특정 주제로 열려 관람객들의 집중도가 높지만, 사실 박물관에서 가장 중요한 전시는 상설전"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2층 '사유의 방' 2022.11.25 89hklee@newspim.com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의 상설전시는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역사 문화를 소개하는 시대별 공간과 도자, 서화, 불교미술 등의 주제 전시 공간이 있다. 세계문화관인 이집트관, 메소포타미아관 등이 운영중이며 내년에는 그리스로마관도 열린다. 박물관은 일정 주기로 상설전을 개편한다. 새로운 전시품을 확보하거나 영상과 같은 보조 전시 수단의 기술 발전에 따르는 등의 개편을 진행한다.

지난해 상설전시관 2층에 공개된 '사유의 방'은 개관 이틀 만에 1만 명 이상이 다녀가는 등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박물관을 대표하는 소장품인 두 반가사유상을 439㎡ 규모의 독립적인 공간에서 볼 수 있는 이 전시는 박물관에 찾아오는 관람객들이 꼭 보고 갔으면 하는 공간으로 기획됐는데 결론적으로 박물관의 '대표 얼굴'이 됐다.

박경도 연구관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재로 떠올리는 대상을 반가사유상을 삼았다"며 "국보로 지정된 반가사유상 교체 전시를 하다가 '사유의 방'을 만들면서 반가사유상이 가진 매력과 힘, 가치를 돋보이기 하기 위해 두 상을 같이 전시해 온전히 전시에 집중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3층 청자실의 '고려비색' 공간 2022.11.25 89hklee@newspim.com

최근 개편된 상설전시관 3층 청자실도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국보인 '청자 투각 칠보무늬 향로'와 '청자 참외 모양 병' 등 국보 12점과 보물 12점 등 250여 점을 선보인다. 개편의 특징은 고려청자가 지닌 독특한 아름다움을 비롯해 제작기법과 실제 쓰임새, 그리고 자기 제작의 시작과 완성이라는 문화사적 의의도 주목했다는 점이다. 또한 그동안 청자실에 전시되지 않았던 초기 가마터를 비롯한 중요 가마터 출토 청자 조각 등 여러 자료를 활용해 고려청자를 다각적인 관점에서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청자실 안에 특별히 마련한 '고려비색' 공간이다. 이곳은 청자실의 3분의 1정도 되는 규모이며 고려 비색청자의 아름다움을 극대화시킨 몰입형 감상공간이다. 비색청자는 은은하면서도 맑은 비취색을 띤 절정기의 고려청자를 말한다. 중국 송사라 서신 서긍(1091~1153)이 1123녀 고려를 방문한 후 남긴 '고려도경'에는 당시 고려인이 청자 종주국인 송나라 청자의 비색과 구별해 고려청자의 색을 비색이라고 불렀다고 기록돼 있다. 서긍 역시 고려 비색청자를 극찬했다.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은 "'사유의 방'에 버금가는 '청자실'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그렇게 됐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우리 박물관 소장품 중 뛰어난 것이 도자인데, 특히 청자의 빛깔은 매우 우수하다"며 "당나라, 송나라인들도 '고려비색은 뛰어나다'라고 인정한 역사가 있다"고 기대를 불러 모았다.

◆ 몰입형 전시· 공간 디자인·다양한 감각 연출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유의 방'에서 전시되는 두 점의 반가사유상 [사진=국립중앙박물관] 2021.11.11 alice09@newspim.com

최근 개편된 중앙박물관 상설전의 특징은 기존 양으로 승부했던 전시에서 유물에 집중하는 전시로 바뀌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사유의 방'의 전시품은 단 두 점이다. 통로를 지나 공간에 들어서면 반가사유상 두 점(6세기 후반 백제 불상 추정 반가사유상, 7세기 신라 제작 추정 반가사유상)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타원형의 전시대를 따라 걸으면서 반가사유상 전체 모습을 볼 수 있다.

몰입형 감상 공간인 '고려비색'에는 비색청자 중에서도 비색과 조형성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상형청자(국보 5점, 보물 3점 포함)을 엄선해 공개한다. 세계적인 예술품으로 평가받는 상형청자 18점이 한자리에 모여 전시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애령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장은 뉴스핌에 "청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도자 문화재이기 때문에 아름다움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나 와서 한국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보고 싶다면, 그 기준이 있어야 하는데 그 기준이 '비색 청자'가 됐다"고 설명했다.

박경도 연구관도 "박물관 소장품 중 청자는 굉장히 뛰어난 작품도 많고. 수량도 많다보니 청자가 가진 개별적인 가치가 덜 드러난 부분이 아쉬웠는데 청자실 개편을 통해 청자가 갖고 있는 아름다움 가치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첨언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전시실 전이 공간에 설치된 영상 '순환' [사진=국립중앙박물관] 2021.11.11 alice09@newspim.com

다양한 감각을 열어두게 한 것도 박물관 상설전 개편의 특징이다. '사유의 방'의 경우 계피향을 써서 시각뿐만 아니라 후각까지 자극했다면 청자실의 '비색 공간'은 '청각'으로 관람객의 오감을 두드린다. 이곳에 들어서면 깊은 울림이 있는 음악 '블루 셀라돈(Blue Celadon)'이 나직이 펼쳐진다. 이 곡은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인 다니엘 카펠리앙이 작곡했다. 다니알 카펠리앙은 오마스페이스의 팀원이자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 공동기획자다. 이애령 미술부 부장은 "아름다움을 보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이번에는 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멀리서 소리를 들으면 그 소리에 감흥해 마음도 열린다"고 말했다. 이어 "깨끗하게 비운 마음으로 비색청자를 보면서 잡념 없이 사람들이 청자에 빠져들길 바랐다"고 강조했다 .

전시 공간을 특별히 디자인한 것도 신의 한 수가 됐다. '사유의 방'은 이현숙 국립중앙박물관 디자이너와 건축가 최욱(원오원아키텍스 대표)과 협업으로 탄생했다. 연극 소극장 무대 정도 되는 전시 공간을 파악한 그는 공간감을 표현하기 위한 노력을 했다. 경사진 바닥과 천장기 기울기로 만들어지는 소실점에 반가사유상을 설치한 거다. 천장에는 2만 여개의 금속봉을 박아 촛불을 밝힌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청자 투각 칠보무늬 향로 2022.11.25 89hklee@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 청자실 '고려비색' 2022.11.25 89hklee@newspim.com

본격적으로 유물을 보기 전 전시장으로 들어서게 되는 통로도 전시를 보기 전 흐트러진 마음을 정리할 수 있다. 이 공간은 유물과의 시선이 차단돼 있는데 한 쪽 벽면에는 프랑스 미디어 아티스트 장줄리항 푸스의 작품 '순환'이 상영된다. 우주의 모습을 형상화한 이 영상을 통해 과거와 미래, 현재를 생각하며 전시를 보기 전 관람객은 그간의 답답한 마음을 비워내고 전시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어두운 통로를 지나 밝은 공간에서 만나게 되는 반가사유상에 더욱 집중할 수밖에 없는 전략도 엿볼 수 있다.

청자실의 '고려비색' 공간도 5점의 상형청자를 집중해서 볼 수 있는데, 이를 위해 조명에 상당히 신경썼다. 박경도 연구관은 "미술부에서 개편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청자가 가진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백자와 분청과 다르게 청자는 그 고유의 빛깔을 보여주기에 까다로운데 본연의 색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조명을 맞추는데 시간과 공을 들였다"고 강조했다.

박경도 연구관은 전시 공간의 디자인이 달라지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그는 "전시실에 들어서면 깔끔한 분위기에서 유물이 전시되는 평면적 구조의 전시가 이전의 모습이었다면, 최근에는 전시 대상품의 의미와 특징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공간 연출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 점을 고려해 전시가 디자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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