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외국인 한국어 학습도 이제 가상공간에서...'메타버스 세종학당 캠퍼스' 개교

기사입력 : 2022년11월25일 10:44

최종수정 : 2022년11월25일 10:44

시공간 제역 없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 습득 가능해져
IT 인프라 열악한 국가에서도 쉽게 접속 가능하도록 2D 기반 플랫폼 구축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이해영, 이하 재단)은 전 세계 한국어 학습자들이 현실 세계를 재현한 가상공간에서 언제든지 한국어로 소통할 수 있는 '메타버스(가상 확장 세계) 세종학당 캠퍼스(ksif.zep.site)'를 11월 25일(금) 오후 3시에 공개하고,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재단은 올해 시범운영 이후, 내년부터 정식 운영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재단은 올해 재단 창립 10주년을 맞아 전 세계의 외국인 학습자들이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서로 만나 대화하며 한국어․한국문화를 학습할 수 있는 '메타버스 세종학당 캠퍼스'를 만들었다. 이 가상공간은 세종학당 캠퍼스뿐 아니라 한강공원, 광장시장, 동대문, 중심가, 서원마을 등 현실 세계의 다양한 우리나라 명소들로 구성돼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메타버스 세종학당 캠퍼스 [사진=세종학당] 2022.11.25 digibobos@newspim.com

재단은 네트워크 제반 시설이 열악한 국가 및 지역 학습자들도 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2차원(2D)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인 '젭(ZEP)'에 '메타버스 세종학당 캠퍼스'를 구축했다.

학습자들은 자신만의 아바타를 설정해 메타버스 공간에 접속함으로써 세계 각국의 다른 학습자들과 채팅뿐 아니라 카메라와 마이크를 활용해 얼굴을 보고 자유롭게 한국어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또한 학습자들은 한강공원, 동대문, 중심가 등 지역 곳곳에 설치된 인공지능(AI)을 통해 운동, 쇼핑, 병원 방문 등 각 지역별 상황에 맞는 한국어 대화를 학습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학습자들은 '메타버스 세종학당 캠퍼스'의 수업을 통해 한국어 회화를 집중적으로 연습할 수 있다. 재단은 지난 10월 25일(화)부터 오프라인 세종학당에서 이뤄지는 '세종한국어 회화'수업 모형을 바탕으로 한'메타버스 한국어 말하기 수업'을 개강해 시범운영 중이며, 현재 총 552명의 학습자가 수강 중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메타버스 한국어 말하기 수업 입장 대기 중인 학습자들 [사진=세종학당] 2022.11.25 digibobos@newspim.com

'메타버스 한국어 말하기 수업'은 중급 이상의 실력을 갖춘 한국어 학습자들이 한국어 말하기를 집중적으로 연습할 수 있는 수업으로, 그동안 재단은 이 수업 수강생들에 한해 '메타버스 세종학당 캠퍼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재단은 '메타버스 세종학당 캠퍼스'를 일부 학습자에서 일반 학습자 전체에게 공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오후 6시부터 메타버스 세종학당 캠퍼스 야외공연장에서 퓨전 전통 음악회를 개최한다. 또 '메타버스 한국어 말하기 수업' 교사와 학습자들이 함께 만든 메타버스 전시 공간에 친구들을 초청하는 친구 초청 행사도 이뤄질 예정이다.

시범운영 기간 이후에는 한국 문화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 학습자들을 위한 한국 문화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습자들은 배달 문화, 찜질방 등 외국인들이 호기심을 갖는 다양한 한국 문화를 360˚ 가상현실(VR) 영상을 통해 보다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시범운영 중인 방탈출 게임뿐 아니라 국악 리듬게임, 윷놀이 등 게임도 추가해 보다 풍성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메타버스 세종학당 캠퍼스 공개 기념 퓨전전통음악회 리허설 [사진=세종학당] 2022.11.25 digibobos@newspim.com

이해영 재단 이사장은 "전 세계 한국어 학습자들이 84개국, 244개 오프라인 세종학당, 온라인 세종학당에서 나아가 '메타버스(가상 확장 세계) 세종학당 캠퍼스'를 누비며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한국어·한국 문화를 학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재단은 학습자들이 보다 재미있게 한국어·한국 문화를 학습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방법들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