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대형증권사, 올 3분기 킹달러‧고금리에 '1조클럽' 이탈

기사입력 : 2022년11월14일 13:13

최종수정 : 2022년11월14일 13:13

미래에셋‧한투 등 대형사 영업익 40% 가량 감소
브로커리지‧IB‧WM 수수료 하락 '직격탄'
"메리츠증권 외 나머지 대형사 1조 클럽 유지 어려워"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최근까지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던 대형 증권사들이 3분기 접어들어 킹달러‧고금리‧시황악화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시장은 올 연말까지 실적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해까지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던 증권사 중 단 한 곳도 이름을 올리지 못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 3高 직격탄 맞은 증권사…전년 대비 영업익 최대 60% 감소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증권사들 잠정 영업이익은 ▲메리츠증권(8235억원) ▲미래에셋증권(7558억원) ▲삼성증권(5511억원) ▲한국투자증권(5050억원) ▲키움증권(5197억원) ▲NH투자증권(3845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증권사들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6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하락은 개인투자자들의 자금 이탈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국내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로 3분기 국내주식 거래 수수료 이익이 급감했다. 지난해 3분기 1792조원 규모를 나타냈던 국내 주식 거래대금은 1082조원으로 39.6% 줄었다.

국내 위탁매매 수수료가 감소한 반면 해외 투자 수수료는 증가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주요 증권사 중 일부는 해외주식 거래 부문에서 수수료 수익이 늘었다. 미래에셋증권의 3분기 해외주식 거래 부문 수수료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NH투자증권의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 수익은 15% 증가한 183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주식 약정금액 및 자산이 증가했다. 키움증권 수수료 수익도 11.2% 증가한 326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 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했다. 삼성증권은 26.5% 감소한 250억원, 한국투자증권은 18% 감소한 218억원을 기록했다.

◆ "글로벌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로 수익성 악화"

문제는 국내 시황이 회복세가 좀처럼 보이지 않으면서 지난해 1조 클립에서 이름을 올렸던 증권사들이 한 곳씩 빠지고 있다.

국내 증권사 중 자기자본 1위인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해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5개사가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던 증권사들이 올해는 위태롭게 됐다.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긴 증권사 5곳(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중 올해 1조 클럽 가능성이 있는 곳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는 지난해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곳들 대부분 브로커리지(BK)와 투자은행(IB)‧자산관리(WM) 수수료 하락으로 인해 실적 하락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로 발생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ABCP(자산유동화 기업어음) 부실 사태로 인한 자산건전성 위험까지 가중되면서 비상경영에 따른 투자 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의 올해 4분기 누계 기준 영업이익은 각각 9659억원‧7358억원‧5618억원‧5730억원‧675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메리츠증권은 1조 204억원으로 유일하게 1조 클럽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형 증권사의 경우에도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는 것은 물론 부서 폐지, 자회사 매각, 감원설 등이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실적이 부진한 데에는 올해 글로벌 금리 인상기조 장기화, 주가 하락에 투자자 감소, IB 부문 부진, 부동산 PF 급감 등이 작용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와 더불어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졌다"며 "여기에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각종 악재가 산재된 상황에서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 등까지 겹치기면서 채권 시장이 흔들리면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인원감축을 시작으로 자금 확보가 어려움 중소형 증권사 등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올 개연성이 크다"며 "유동성 리스크가 부각되고 부동산 PF 관련된 불확실성이 극대화되는 시점에서 단기적으로 증권업종 전반적인 주가 부진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ymh753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