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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올 겨울 코로나에 독감과 RSV까지 '트리플데믹'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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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해진 면역에 호흡기 감염병 유행 징후
전문가들 "독감·코로나19 백신 모두 맞아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올 겨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유행이 동시에 발생하는 이른바 '트리플데믹'(tripledemic)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음이 나온다.

팬데믹 2년 동안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독감과 RSV에 노출될 위험이 적어 면역력이 쇠퇴했을 뿐더러 새로운 오미크론 변이들도 속속히 등장하고 있어서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여행의 제한이 사라지고 사회적 활동이 본격화 하면서 올 겨울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는 독감 유행철과 맞물려 '트윈데믹'(twindemic), 더 나아가 RSV와 함께 '트리플데믹'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매년 10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가 독감 유행 시기이지만 올해는 평년보다 2~3주 일찍 찾아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달 8일 기준 전국 독감 양성 판정률은 약 3%. 일부 남동부 지역에서는 양성률이 10%가 넘는다. 텍사스주(州)에서는 일주일 전 3.7%에서 5.3%로 1.6%포인트(p)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독감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졌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올해 독감 예방접종률은 저조하다. CDC에 따르면 만 6개월~4세 영유아에 대한 독감 백신 접종률은 67%로 팬데믹 이전인 2년 전보다 8%p 떨어진다.

이는 부모들이 코로나19에 집중한 나머지 독감 백신의 중요성을 간과했을 수도 있지만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불신이 독감 백신으로 번진 것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 면역저하자의 경우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을 함께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비록 독감으로 사망할 확률은 크진 않지만 감염 취약 계층의 중증입원 위험을 절반으로 줄여준다는 설명이다.

[아마다바드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인도 아마다바드 주택가에 의료 종사자들이 방문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COVID-19)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2020.04.08 gong@newspim.com

미국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소아과에서는 '전례 없는'(unprecedented) 수준의 RSV 감염 입원이 줄잇고 있다고 CNN방송이 전했다. CDC는 독감이나 코로나19처럼 RSV 입원 수치를 집계하지 않지만, 전국의 많은 지역에서 RSV 소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RSV는 일반 감기 증상을 보이며 감염 1~2주 후면 자연스레 낫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2세 미만 영유아에게는 탈수와 호흡곤란, 심하게는 기관지염과 폐렴을 일으켜 치명적일 수 있다.

특히 RSV의 경우 일부 지역 병원에서는 넘쳐나는 RSV 유아 환자들로 병상이 부족할 지경이다. ABC뉴스에 따르면 코네티컷주 한 아동병원의 경우 병상이 다 차면서 병원 잔디밭에 임시 텐트 병동 설치를 당국과 협의 중에 있다.

로드아일랜드주의 한 소아과 병원의 마이클 코스터 박사는 RSV 입원 환자가 평년 수준의 2배가 넘는다며 "우리 병원으로 160㎞가 넘는 거리에서 오는 부모도 있다. 병동이 다 찬 소아과 병원이 그만큼 많다"고 알렸다. 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소아과 병상의 약 71%가 RSV, 독감 등 호흡기 환자로 가득 찬 상황이다.

소아과 호흡기 환자의 급증은 결국 성인 간 감염병 유행으로 이어지고, 의료진은 상당한 업무 부담에 일선 업무 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한다.

◆ 새로운 오미크론 변이도 동시다발 유행

주춤하는 듯 했던 코로나19 유행도 올 겨울철 재확산 문턱 앞에 섰다. NYT 등에 따르면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에서는 이미 본격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BA.5' 오미크론 계열 변이 검출률은 줄고, 새로운 변이들이 세력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오미크론 계열 변이 'BQ.1.1'과 'BQ.1'의 검출률이 2주 만에 3%에서 11%로 급등했다.

영국 런던 킹스크로스 기차역에서 마스크 쓴 시민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2021.12.01 [사진=로이터 뉴스핌]

'BA.2.75'는 싱가포르 등 동남아 지역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BA.2.10.1'과 'BA.2.75'의 재조합체에 14개의 추가 변이가 발생한 'XBB'는 세계 26개국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BA.5 세부계통 변이에 추가 변이 1개가 발생한 'BF.7' 변이도 독일, 프랑스, 벨기에 등 67개국에서 현재까지 1만4000여건 확인되는 등 오미크론 계통 신종 변이들이 창궐하고 있다.

독감과 RSV,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등 호흡기 질환의 동시다발적 유행으로 병원 포화상태에 이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한다.

이에 감염 취약계층인 노인과 영유아, 임산부 뿐만 아니라 일반 성인도 코로나 백신과 독감 백신을 맞아줄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지만 독감과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을 찾는 이들이 많지 않다.

NYT는 "65세 이상 미국인의 약 92%가 1·2차 초기 접종을 완료했지만 3차 접종률은 71%, 4차 접종률은 44%에 그친다"며 "젊은 계층의 경우 3차 접종률이 33% 수준에 그친다"고 전했다.

최근 확산할 조짐을 보이는 오미크론 계열 신종 변이들이 중증 감염 위험이 크다는 징후는 없지만 항체 면역 회피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한 번 감염된 적 있는 사람도 재차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개량백신이 현존하는 최선의 면역 증강제라고 강조, 접종 대상자라면 지체없이 맞아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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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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