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변병호 기자 = 강원도소방본부는 도내 투신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춘천대교, 소양1교, 소양2교 3개의 교량에 총 28대의 지능형 CCTV 설치를 포함하는 자살예방 관제시스템을 구축한다고 7일 밝혔다.
자살예방 관제시스템 구축 계획안.[자료제공=강원소방본부] oneyahwa@newspim.com |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인공지능 기술로 구축한 관제시스템은 실시간으로 교량 위 사람의 이상행동을 감지해 즉시 종합상황실, 춘천 통합CCTV 관제센터에 통보한다.
교량 방송장비로 이상행동을 방지하고 119로 자동신고가 이뤄져 선제적으로 구조대가 출동해 신속한 구조활동을 전개할 수 있다.
강원소방은 1억9000만원의 예산으로 11월까지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이상행동 감지 인공지능 학습을 진행한 후 12월 본격 운영할 예정이며 춘천시와 협업으로 시스템을 설치하고 소방본부와 춘천시 양 기관이 동시 모니터링을 할 수 있게 된다.
지난 5년간 도내 교량 투신자살 총 67건 중 해당 시스템이 설치되는 3개 소에서 총 25건(37.3%) 발생했다.
윤상기 본부장은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해 도민의 생명지킴으로서의 역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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