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피치, 한국 신용등급 'AA-' 유지…내년 성장률 1.9%·물가상승률 1.5% 전망

기사입력 : 2022년09월28일 15:35

최종수정 : 2022년09월28일 15:35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각각 유지했다고 28일 밝혔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피치는 올해 한국 경제가 2.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1월 기존 전망치(3.0%) 보다 0.4%p 낮춘 것이다. 다만 내년 성장률은 1.9%로 둔화할 것으로 봤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소비 회복세가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지만 향후 부채상환 부담 증가와 인플레이션 등을 부담 요인으로 지적했다.

피치는 우리나라 물가상승률을 올해 5.0%, 내년 1.5%로 각각 전망했다.

[평택=뉴스핌] 윤창빈 기자 = 8일 오후 경기 평택시 상공에서 바라본 평택항에 수출용 차들이 주차되어 있다. (경찰헬기 조종 : 경기북부경찰청 경감 이석주, 경위 장도형) 2022.09.08 pangbin@newspim.com

최근 발표된 재정건전화 계획 등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의 재정 여력은 단기적으로 국가채무 증가를 감당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피치는 오는 2025년 우리나라 국가채무 비율 전망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58.6%에서 51.5%로 수정했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향후 재정지출 확대 압력은 여전히 도전요인으로 분석했다.

피치는 최근 무역적자와 외환보유액 감소 등에도 불구하고 대외순자산과 연간 경상수지 흑자 전망 등 고려할 때 우리나라가 양호한 대외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가 잠재적으로 위험요인이 될 수 있지만 엄격한 신용심사 기준과 가계 저축 등으로 인해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북한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단기간 내 추가적인 대화의 진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인식했다.

정부는 "대외불확실성 확대 속에서도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피치의 한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고령화에 따른 재정부담, 가계부채 등 일부 우려에 대해서는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를 계기로 신평사 면담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dream7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