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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2만달러 '턱걸이'...머지 앞둔 이더리움 4%↑

기사입력 : 2022년09월15일 10:16

최종수정 : 2022년09월15일 10:16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간신히 2만달러 위에 머무르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9월 15일 오전 9시 50분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1% 오른 2만196.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ETH)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12% 전진한 1635.38달러를 기록 중이다.

간밤 공개된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일 시장을 공포로 몰아 넣었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달리 월가 전망치에 부합하면서 일단 투자자들도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미국 노동부가 밝힌 8월 PPI는 시장 예상대로 전년 대비 8.7% 올라 두 달째 둔화됐다.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해 역시 월가 전망치와 같았다.

이에 뉴욕증시 3대지수는 0.1~0.7% 수준의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다음 주 있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폭이 75bp(1bp=0.01%p) 이상일 것이란 우려에 경계감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의 기술 분석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만8000달러에서 다시 지지를 받고 있는데 이 지지선이 무너지면 1만5000달러까지 자유낙하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더리움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9.15 kwonjiun@newspim.com

한편 알트코인 대장 격인 이더리움은 이날로 예정된 '머지' 업데이트 재료에 비트코인보다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머지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알고리즘을 기존 작업증명(PoW) 방식에서 지분증명(PoS)으로 전환하는 것이 주된 내용으로, 업그레이드 후에는 공급이 줄어 가격이 상승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그레이드 후 슈퍼 컴퓨터 가동을 위한 '채굴 공장' 필요성도 사라져 친환경 관련 투자자들의 관심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3개월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9% 떨어지는 동안 이더리움이 30% 오른 점도 이러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결과다.

다만 이날 머지 업그레이드에 차질이 발생하거나 일정이 지연될 경우 매도 압력이 급증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연방준비제도의 고강도 통화 긴축 지속 등 거시경제 관련 변수들을 감안했을 때 이더리움이 가격 변동성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더리움 인프라 구축업체 론치노데스의 제이딥 코르데 최고경영자(CEO)는 이더리움도 다른 자산군과 마찬가지로 단기적으로 더 큰 변동성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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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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