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뉴스핌] 변병호 기자 = 강원 태백시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화랑전시관 제2전시실에서 탄광유산에 꽃을 피우다'라는 주제로 '검은황금 사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검은황금' 전시회 사진 모습.[사진=태백시] oneyahwa@newspim.com |
시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9월 7일까지 폐광지역 문화예술 지원사업으로 개최되는 이번 이동전시회는 과거 화려했던 태백을 기억하고 가슴 한 곳에 그리움을 간직하고 계신 출향민들에게 진한 그리움 가득한 향수를 전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에 전시회에는 1930년대 탄광이 개발되면서 태백 고산지대의 화전민촌이 광업도시로 변화된 후 전국에서 일자리를 찾기 위해 찾아들은 젊은이들로 가득했던 태백의 풍경과 그들의 청춘이 묻어있는 산업역군의 작업환경을 기록한 사진 등 100점이 전시된다.
아울러 실제로 사용했던 광산 생활용품 80점을 전시해 안산시로 이주한 17만 강원도민들의 마음에 잔잔한 애향심을 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이동전시회를 통해 잠시 잊고 살았던 젊은 날의 힘겹지만 아름다웠던 시절을 되새기며 태백 광도에서 산업역군으로서 희생과 헌신하신 출향민들의 발자취를 회상하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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