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시에 활동하고 있는 극단 파람불이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한다.
8일 속초시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속초시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장르인 '연극'을 전국적으로 알리면서 속초시가 명실상부한 문화예술 도시임을 부각시키기 위해 '극단 파람불'의 예술의전당 공연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극단 파람불 '그때, 그날에'[사진=속초문화관광재단] 2022.08.08 onemoregive@newspim.com |
복합문화예술공간인 예술의전당에서 지난 4월 2022 예술의전당 지역우수공연 작품 초청 공모를 시행해 신청단체 중 최종 4개 단체를 선정했다.
이 결과 강원도에서는 속초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극단 파람불'이 선정돼 강원도 민간공연단체로서는 최초로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하게 됐다.
극단 파람불은 오는 12일~14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실향민의 삶과 애환을 담아낸 연극 '그날, 그날에'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극단 파람불 김강석 대표는 "연극 '그날, 그날에'는 실향민이자 극작가인 故이반 선생님의 작품으로 점점 잊혀져 가는 실향민의 애환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 담고 있다"며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역사와 애환을 담고 있는 작품을 서울에서 공연하는 만큼 꼭 한번 관람해보시기를 추천드린다"고 말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전국 최고의 공연장 중 하나인 예술의전당에서 속초의 대표 극단 파람불이 공연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속초를 비롯한 지역의 우수한 공연작품들이 서울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다양한 공연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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