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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장마철 본격 진입에 홍수·태풍 피해 위기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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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큰물·센바람 막는 게 경제에 중요"
코로나·대북제재에 홍수까지 겹칠까 위기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한반도가 본격적인 장마철에 진입하면서 북한이 홍수와 태풍 피해를 막기 위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대북제재에 코로나19, 황해도 해주 일대에 발생한 급성전염병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홍수까지 겹칠 경우 체제에 위기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절박감도 드러난다.

노동신문은 27일 자에 사설을 비롯해 모두 8건의 기사를 싣고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장마철 피해막이 대책을 빈틈없이 세우자"고 촉구했다. 이 신문은 "기상수문국의 통보에 의하면 올해 장마철에는 시작부터 대부분 지역에서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리고 센바람이 불 것"이라며 "전체 일꾼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자연재해에 대한 위기의식을 똑바로 가지고 한사람같이 떨쳐나 태풍과 큰물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한 투쟁을 전격적으로 벌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북한의 중앙 비상대책 위기대응 지휘조 관계자들이 장마철 홍수와 태풍 피해 예방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노동신문이 27일 공개한 사진이다. [사진=노동신문] 2022.06.27 yjlee@newspim.com

노동신문은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자연재해를 비롯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잘 세우도록 하라"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발언을 소개하며 "큰물과 폭우, 센바람에 의한 피해를 철저히 막는 것은 올해 전투 목표(생산계획을 의미)를 성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중요한 요구"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다른 기사에서 "태풍과 큰물로부터 인민의 생명과 나라의 재부를 굳건히 지켜야 할 책임적인 이 시각 각급 당 조직들이 비상한 각오를 안고 결사전에 나섰다"며 "지난 기간 태풍과 큰물피해를 입었던 강원도와 황해북도, 함경남도, 라선시는 물론 양강도, 남포시의 당조직들에서도 미진되었거나 소홀히 한 것이 없는가를 구체적으로 따져보면서 태풍과 폭우로부터 인민의 생명과 나라의 재부를 지키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장마철 본격 진입을 알리는 북한 조선중앙TV의 일기예보. [사진=조선중앙TV 화면캡처] 2022.06.27 yjlee@newspim.com

한편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는 25일 밤 평양에 강풍과 함께 집중호우가 쏟아져 도로가 침수되고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는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관련 영상을 26일 보도에서 공개했다. 독고 혁철 기상수문국 실장은 "시간 당 30㎜ 혹은 3시간에 50㎜ 이상이 내리면 푹우인데 평양에 시간당 58㎜~ 67㎜의 강한 폭우가 내렸다"고 말했다.

북한의 이같은 움직임은 자연재해로 인한 농경지 및 산업시설 침수 등 경제적 피해를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김정은 위원장이 연일 식량문제 해결과 경제난 해소를 위한 간부들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홍수와 태풍 피해로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장마철 본격 진입을 알리는 북한 조선중앙TV의 일기예보. [사진=조선중앙TV 화면캡처] 2022.06.27 yjlee@newspim.com

또 자연재해로 인한 뒤숭숭한 분위기가 자칫 민심이반으로 번질까 걱정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코로나19가 사흘째 하루 환자 발생이 1만명 미만으로 수그러들었다는 게 북한 당국의 발표지만 내부적으로는 여전히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 황해도 해주와 강령 일대에서 코로나와 장티푸스로 추정되는 급성전염병이 창궐하고 있어 북한 당국이 수습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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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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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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