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옥주현이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인맥 캐스팅'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캐스팅과 관련해 제작사에서 조언을 구한 적이 있다고 밝힌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5년 6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옥주현이 뮤지컬 '엘리자벳' 삼연을 홍보하기 위해 이지훈, 신성록, 김수용과 함께 출연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옥주현 2021.02.23 mironj19@newspim.com |
당시 이지훈은 '엘리자벳' 캐스팅 비하인드를 풀어 놓으며 "로케니 역과 죽음 역(신성록 분)을 제안받았다. 정확하게 얘기하면 신성록을 캐스팅하는 게 힘들어 죽음 역이 내게 왔다"고 말했다.
이어 "로케니 역은 재연에서도 맡은 적이 있으니까 고민할 시간을 일주일만 달라고 했다. 그런데 그사이 신성록과 얘기가 끝났더라. 나는 그대로 로케니 역을 맡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옥주현은 "(제작사에서) 저한테 이걸 다 물어본 적이 있다. 지훈 오빠는 성록이가 맡은 역할도 참 잘 어울린다"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2022.06.23 alice09@newspim.com |
이를 들은 출연진들은 "모든 걸 조율하는 실세"라고 말했고, 신성록 역시 "우리는 모르는 걸 다 조율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옥주현을 추켜세웠다. 당시 MC였던 윤종신은 "사장님보다 위에 있는 것"이라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앞서 최근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을 앞두고 라인업이 공개된 직후 옥주현이 친분 및 인맥 캐스팅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김호영은 자신의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며 글을 게재해 인맥 캐스팅 논란 불을 지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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