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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암호화폐 업계 '도미노 파산' 우려 속 비트코인 2만달러 횡보

기사입력 : 2022년06월21일 09:12

최종수정 : 2022년06월21일 18:36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주말 일시 1만8000달러 아래로 하락 후 반등한 비트코인 가격은 2만달러 초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암호화폐 기업들과 관련 헤지펀드의 파산 가능성을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21일 오후 8시 5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53% 오른 2만6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0.68% 오른 1134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이더리움 모형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리플(0.99%↑), 카르다노(2.08%↑), 솔라나(3.62%↑) 등 알트코인 전반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주말 비트코인 가격은 1만7952달러까지 하락하며 지난 2020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주요 지지선인 2만달러를 뚫고 내려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12년 역사상 전 사이클 최고점이 깨진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 55% 빠졌으며, 이번 달에만 35% 내렸다.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에 미 증시와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 전반이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루나 사태 후폭풍에 휘말린 코인 대출 기업들의 도미노 붕괴 우려가 불거지며 암호화폐 시장과 업계 전반이 출렁이고 있다.

지난 13일엔 코인 담보대출 업체 셀시우스가 투자자에게 돌려줘야 할 지급준비금 부족 사태를 겪으면서 자산 출금을 중단했다. 셀시우스는 정상적으로 영업을 재개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 밝혔다.

지난 4월 기준 30억달러 규모의 가상자산을 운용하던 싱가포르의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털(3AC)은 최근 마진콜(증거금 추가 납부 요구)에 응하지 못해 4억 달러 규모의 담보 코인을 청산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3AC는 루나 코인에 2억 달러를 넣었다가 투자금을 모두 날렸다.

17일에는 홍콩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대출 기업 바벨 바벨 파이낸스가 "비정상적인 유동성 압박"을 이유로 자사 상품에 대한 상환 및 인출 중단을 공식 발표했다.

셀시우스와 쓰리애로우캐피털(3AC) 등 일부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의 파산 리스크가 고조되며 가상화폐 업계 전반의 도미노 붕괴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암호화폐 유동성 공급업체 B2C2의 애덤 패딩 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암호화폐 대출 기업들이 셀시우스와 쓰리애로우로 인한 손실을 흡수해야 한다면 향후 대출장부 규모를 줄일 수 있다"며 "이는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전체 신용 규모가 훨씬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파산과 청산의 도미노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현 상황은) 2008년 미국의 부동산 버블이 꺼지면서 나타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매우 유사하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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