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유럽증시는 20일(현지시각)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9포인트(0.96%) 상승한 407.14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139.34포인트(1.06%) 오른 1만3265.60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7.44포인트(0.64%) 전진한 5920.09,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05.56포인트(1.50%) 상승한 7121.81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가 노예해방 기념일로 휴장한 가운데, 굵직한 시장 재료가 부재했던 상황에서 지난주 급락장에 따른 반발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개별주 중에서는 프랑스 자동차 제조사 르노가 9.74% 뛰며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연출했고, 노르웨이 광고회사 아데빈타와 독일 최대 여행기업 투이가 각각 9.3%, 8.1%의 상승을 기록했다.
반대로 건축자재 업체 킹스펀그룹은 11.4%가 떨어져 개별 종목 중에서는 가장 크게 밀렸다.
이날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번 여름 두 차례 금리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CB는 지난 9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공식화했으며, 당장 7월과 9월 금리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독일의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33.6% 폭등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채질했다.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 축소에 따른 가격 폭등 때문인데, 지표 악재에도 불구하고 독일 증시는 위를 향해 눈길을 끌었다.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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