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14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0포인트(1.26%) 하락한 407.32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122.64포인트(0.91%) 빠진 1만3304.39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72.48포인트(1.20%) 내린 5949.84,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8.35포인트(0.25%) 하락한 7187.46으로 집계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앞 황소와 곰 동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럽 증시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관망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증시는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급락한 이후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장중 소폭 오르기도 했지만 장 막판 결국 하락했다.
시장은 이날부터 15일까지 열리는 FOMC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바클레이즈, 제프리스, JP모건 등은 5월 CPI 발표 이후 연준이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크 헤펠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의 막대한 돈풀기로 경기 침체의 위험이 증가했으며 향후 6개월 동안의 경기 침체 가능성도 높아졌다"며 "역사적으로 인플레이션이 3% 이상이었던 기간 동안 가치 부문은 더 나은 성과를 보였으며 우리는 에너지 부문과 가치주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영국 시장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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