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가상통화

속보

더보기

[코인 시황] 이더리움발 '뱅크런' 공포에 비트코인 2만6000달러로 급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주말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며 2만6000달러대로 떨어졌다. 예상보다 높은 지난달 미국의 인플레이션 수치에 위험자산 전반이 매도 압력에 시달리는 가운데, 이더리움발 '뱅크런' 우려까지 더해지며 투심이 빠르게 악화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13일 오전 8시 48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5% 내린 2만67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모형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5.1% 하락한 1451달러를 기록 중이다. 솔라나(8.7%↓), 리플(3.38%↓), 카르다노(9.35%↓)가 하락하는 등 알트코인 전반이 하락세다.

앞서 10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8.6%(연율) 급등해 41년 만에 최대폭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6월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미 증시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전반의 가격이 급락했다.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가 테라 사태와 유사한 '뱅크런'에 빠질 수 있다는 공포에 주말 이더리움 가격도 20% 넘게 폭락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1500달러 선이 무너지며 연중 최저점을 갈아치웠다.

이더리움이 급락한 이유는 이더리움 기반 파생상품과 관련 있다. 이더리움은 채굴 방식을 작업증명(POW:Proof of Work)에서 지분증명(Proof of Staking)으로 바꾸는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인데, 해당 업그레이드가 끝날 때까지 최소 32이더리움을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예치한 사람들에게 추가 이더리움을 보상으로 나눠줄 예정이다. 

그런데 개인이 32이더리움(현재가 약 6000만원)을 투자하기는 무리인 탓에 리도(Lido) 같은 기업이 개인들의 이더리움을 모아 검증 작업에 대신 참여하고 수익을 나눠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더리움 업그레이드가 끝날때까지는 맡긴 이더리움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리도는 이더리움을 맡긴 투자자들에게 일종의 증표로 stETH를 발행해 주었다.

코인 담보 대출 서비스 업체 셀시우스가 여기에 착안해 stETH를 맡기면 이를 담보로 일정 비율의 이더리움을 대출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최근 셀시우스의 지급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며 stETH 상환 요구가 빗발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당초 1대1로 유지되야 하는 stETH와 이더리움의 페깅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테라 사태와 유사한 연쇄 청산 리스크가 발생한 것이다. 이에 일부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stETH의 추가 하락을 예감하고 손실을 감수하고 매도에 나서거나 stETH 숏(매도)에 나서고 있다는 루머도 나돌고 있어 stETH 추가 하락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stETH 가격이 계속 떨어지면 이더리움을 빌린 사람들도 담보가 청산될 수 있다.

게다가 이더리움 업그레이드가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stETH를 이더리움으로 교환할 수 없는 셀시우스가 대규모 인출 요구에 보유하고 있던 다른 코인을 내다팔며 시장 전반의 가격 하락을 유발할 거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시장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장의 끝을 의미하는 캐피츌레이션(조건부항복)에 가까워졌는지에 대한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암호화폐 시장의 향방을 가늠하기 위해 미 증시의 추이에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시니어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은 "주가가 계속 떨어지면 사실상 모든 것(자산시장)이 고점을 찍었다고 볼 수 있다"며 암호화폐 시장도 증시의 흐름을 따라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테라 사태로 '미니' 캐피츌레이션 단계의 정점에 이르렀던 5월 기록한 저점에도 가까워진 가운데, 시장에서는 추가 하락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새우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