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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합창단 31일 '훈민정음' 공연...'K-합창 클래식 시리즈' 첫번째

기사입력 : 2022년05월09일 09:42

최종수정 : 2022년05월09일 09:44

합창을 통한 'K-클래식 시대'의 세계화를 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국립합창단(단장 겸 예술감독 윤의중)은 31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189회 정기연주회 창작합창서사시 <훈민정음>을 개최한다. 

지난해 10월, <나의 나라>와 <코리아판타지>를 잇는 'K-합창 클래식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며 한국 고유의 정서와 합창·국악의 융합을 통해 한국 합창 창작곡의 발전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준 <훈민정음>이 5월, 더욱 짜임새 있고 완성도 높은 무대로 관객들과 다시 마주한다.  

국립합창단 단장 겸 예술감독 윤의중이 포디움에 오르며, 작곡 오병희와 극본 탁계석·오병희, 연출 및 각색에 안지선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의기투합했다.

협연자로는 국내외 다수의 오페라 주역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바리톤 김진추, KBS 국악대상 수상자이자 현재 다양한 방송미디어 경연대회에서 활약 중인 소리꾼 이봉근, 고음악에서부터 현대합창곡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안동시립합창단, 지난 3월 국립합창단의 기획공연 <칼 오르프, 카르미나 부라나>에서 수준 높은 연주력을 선보인 클림오케스트라가 이번 공연에 함께한다.

한류가 해외에 확산되면서, 한글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맞춰 국립합창단은 '훈민정음(訓民正音)'을 소재로 새로운 한국 창작 칸타타를 관객들에게 선보이며, 합창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문화와 역사를 알리고자 프로그램을 기획하였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훈민정음>을 무대에 올려 국립합창단을 대표하는 스테디셀러 작품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 합창 음악계 최초로 선보이는 세종대왕의 위대한 한글 창제 이야기

총 3부로 구성된 <훈민정음>은 한글을 창제하게 된 배경에서부터 한글의 창제 과정 · 반포 내용 등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극을 이끌어간다. 특히, 세종대왕의 애민(愛民) 정신을 바탕으로 한 음악적 해석을 통해 관객들에게 더 큰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창작합창서사시 <훈민정음>은 세종실록 및 훈민정음 해례본, 여러 역사 고증을 참고하여 내용을 구성했다. 1445년 최초의 한글작품인 '용비어천가'를 비롯하여 '월인천강지곡', '종묘제례악', '대취타', '여민락' 등에서 가사와 음악적 소재를 가져와 오늘날의 트렌드에 맞게 재구성했으며, 조선시대 초기 백성의 삶과 그 안에 녹아있는 불교문화, 한글 창제에 영향을 준 외국 문화의 이국적인 색채 또한 작품 속에 그려내면서 역사적 서사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훈민정음>의 연출과 각색을 담당한 안지선은 "<훈민정음> 작품 속 여러 캐릭터들을 따라 만나는 극적인 사건들을 통해 세종대왕의 고뇌를 엿볼 수 있으며, 훈민정음을 처음 마주한 이들의 감동과 환희, 사대주의로 인해 나라의 안위를 염려한 이들의 반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아 결국 큰 숲을 이루는 위대한 역사적 순간을 만날 수 있다. 우리의 위대한 유산인 한글을 물려받은 감격과 우리 민족의 긍지를 함께 누리시길 바란다"라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또 윤의중 단장 겸 예술감독은, "우리의 오랜 문화역사 '한글' 이야기를 합창을 통해 많은 분들과 나누고자 하며, 이번 <훈민정음>을 통해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한글의 우수성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 합창을 통한 'K-클래식 시대'의 세계화를 열다

국립합창단은 지난해 3월, 백범(白凡) 김구 선생과 3.1 운동 역사 이야기를 그린 <나의 나라>, 8월 한반도 반만년의 역사와 일제 강점기 시대 독립을 향한 투쟁과 미래를 담은 <코리아판타지>에 이어 이번 <훈민정음> 까지, 「K-합창 클래식 시리즈」를 통해 한국형 합창곡의 발전 가능성을 열고 있다.

윤단장은 "대부분 잘 알려진 서양 고전 합창곡들은 예술단체의 연주와 해외 음반 등을 통해 관객들에게 친숙함을 주고 있으나, 사실 곡에 대한 의미와 해석을 이해하기는 여전히 어렵다. 외래어 가사와 공연 내용이 서양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 충분한 동감을 이끌어 내기에 한계가 있다. 하지만, 다행히도 현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작곡가와 연주자 역량은 해외 어디서도 부족하지 않을 기량과 예술성을 갖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충분히 인정받고 있어 이제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한국형 합창곡을 개발해 국내는 물론, 해외로도 보급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K-합창 클래식 시리즈」에 대한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윤단장은 이어서 "현 시대를 기점으로, 한국의 공연예술이 서양음악만을 단순히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장르로써 개척할 수 있는 시기가 도래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국립합창단이 한국의 민족적 정서가 담긴 다양한 「K-합창 클래식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새로운 합창 레퍼토리를 만들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가오는 국립합창단 창단 50주년에 맞춰, 한국합창의 현대화와 미래적 청사진을 그릴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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