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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매체들, 한‧미 훈련 "선제타격 골자 핵전쟁 연습" 맹비난

기사입력 : 2022년04월17일 10:49

최종수정 : 2022년04월17일 10:49

'우리민족끼리‧메아리' 연합훈련 겨냥
남측에 한반도 긴장 고조 책임 전가
핵항모 링컨함 동행상 진입까지 비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북한 선전매체들이 17일 한‧미 연합훈련이 18일부터 시작되는 것을 겨냥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책임은 전적으로 남측에 있다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불을 즐기는 자 불에 타죽기 마련' 논평에서 "최근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의 동족 대결 광기가 극도에 달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해 "자타가 공인하는 바와 같이 해마다 남조선에서 강행되는 합동 군사 연습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선제타격을 골자로 하는 작전계획 실행 준비를 보다 완비하기 위한 전쟁시연회, 핵전쟁연습"이라고 규정했다. 

조선중앙통신이 1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아래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시험발사했다"면서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17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그러면서 우리민족끼리는 "한‧미 연합훈련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킨다"면서 "이러한 때 사소한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도 전면 전쟁으로 번지지 않는다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고 엄포를 놨다.

또 우리민족끼리는 "이러한 가운데 남조선 호전광들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의 기간에 합동 군사 연습의 사전 연습인 '위기관리 참모훈련'을 강행했다"면서 "18일부터 연합지휘소훈련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한‧미는 지난 12∼15일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을 진행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더우기 호전광들의 '위기관리 참모훈련'과 때를 같이해 동해상에는 미 핵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까지 들어와 조선반도 정세를 일층 긴장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민족끼리는 "얼마 전 남조선 군부는 우리의 미사일을 겨냥한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L-SAM의 다기능 레이더를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하고, 첫 독자위성 발사와 요격 미사일 방어체계인 한국형 아이언 돔의 조기 전력화 계획을 발표하는 놀음을 벌려 놓았다"고 지적했다.

우리민족끼리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위험천만한 전쟁 불장난 소동에 매달리며 정세를 극단에로 몰아가는 침략자, 도발자들은 반드시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또 다른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날 '분별을 잃은 호전광들의 망동' 제하의 기사에서 한‧미 연합 훈련을 비난하고 "미일 상전들도 우리 공화국의 무진막강한 핵 억제력 앞에서 속수무책인데 하물며 남조선 군부 따위가 대체 무슨 힘 자랑질인가"라며 핵무력을 과시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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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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