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가상통화

속보

더보기

[코인 시황] 비트코인 5% 급락..."다음 지지선은 4만~4만3000달러"

기사입력 : 2022년04월07일 08:48

최종수정 : 2022년04월07일 09:10

매파 연준에 시장 리스크 선호 심리 급격히 후퇴
"단기 매도세 우세한 상황"
''비트코인 2022' 컨퍼런스, 시장 반등 촉매될 지 주목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지난주 4만8000달러에 형성된 저항선 돌파에 실패한 비트코인 가격은 어제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긴밤 공개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르면 5월부터 0.5%포인트 금리인상과 양적긴축(QT)에 나설 가능성을 예고하자 미 증시 등 위험 자산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강화됐다.

[비트코인 일간 차트, 자료=코인데스크, 트레이딩뷰 재인용] 2022.04.07 koinwon@newspim.com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7일 오전 8시 21분 기준 비트코인 1BTC(비트코인 단위)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12% 하락한 4만34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1ETH(이더리움 단위)당 7.07% 내린 32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 가운데에는 리플이 6.1%, 솔라나가 9.46%, 카르다노가 8.89%, 도지가 16.32% 하락하는 등 암호화폐 전반이 하락세다. 시장의 리스크 선호 심리가 빠르게 후퇴하며 알트코인은 비트코인보다 한층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일간 차트상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한달여 이어온 상방추세를 깨고 내려갔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비트코인 가격이 4만5000달러 돌파에 실패한 이후 단기 투자자들 사이 매도세가 우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차트상 다음 지지선은 4만~4만3000달러다. 

금융 서비스 회사인 JST캐피털의 공동 설립자인 스콧 프리만은 비트코인 최대 보유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NAS:MSTR)와 '테라'를 발행한 한국 루나재단이 지난 1주일 1억9000만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매입했음에도 연준의 매파적 전환,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등 산적한 악재들이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의 거시적 요인들로 시장이 위험을 무릎쓰려 하지 않고 있다"며 "당장 사람들은 암호화폐를 매도해 차익을 낼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 애널리스트들은 배런스에 "이날 암호화폐 전반의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온체인데이터 상 매수세는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를 멈추고 박스권에서 거래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편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4월 6일~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비트코인 행사인 '비트코인 2022' 컨퍼런스가 비트코인 가격을 다시 반등시킬 촉매가 될 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마이애미에서 열린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나온 발언들이 시장에 큰 파장을 몰고 왔던 탓에 올해 컨퍼런스에도 어떤 발언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4월 6일을 기준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48점이다. 투자 심리 단계로 따지면 '중립'이다. 5일(53점, 중립)에서 비해 5점 내렸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