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에서 요양원 등 코로나19 감염취약시설의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인천시는 전날 하루 동안 1만3395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16명이 사망했다고 3일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85만9094명으로 늘어났다.
인천에서는 전날 집단감염 관련 등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확진자 16명이 숨지면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085명이 됐다.
전날 미추홀구와 서구에 있는 요양병원 3곳의 확진자 4명, 부평구와 계양구의 요양원 2곳에서 각각 1명씩의 감염자 등 요양시설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6명이 숨졌다.
이외에 병원에서 코로나 치료를 받던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 등 10명이 숨졌다.
요양시설의 집단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서구의 한 요양원에서는 지난달 16일 확진자가 나온 이후 최근까지 55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새로운 집단감염으로 분류됐다.
지난달 1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중구의 요양원에서는 2주 사이에 52명의 감염자가 나오면서 새로운 집담감염 시설로 분류됐다.
또 미추홀구에 있는 요양원 2곳과 부평구 요양원에서도 각각 누적 확진자가 50여명씩 발생해 집단감염 시설에 포함됐다.
지난달 4일 처음 확진자가 나온 미추홀구 모 요양병원에서는 코호트 격리 중 26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 수는 142명으로 늘었다.
중구에 있는 또 다른 요양병원에서도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는 97명이 됐다.
확진자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226명이며 전담병상 가동률은 55.5%이다.
인천의 재택치료자는 11만2506명이며 이 가운데 7972명이 집중관리군이다.
인천시와 방역당국은 재택치료자의 의료 상담과 관리를 위해 의료상담센터와 행정안내센터 각각 10곳씩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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