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서윤근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25일 "우리사회는 유리천장이라는 성 불평등의 보이지 않는 장벽이 존재한다"며 "전주시 여성가족과를 여성가족국으로 승격·신설하고 차별금지조례를 제정해 불평등 장벽을 없애고 평등도시 전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 예비후보는 "대한민국은 OECD 남녀 임금격차 조사대상 28개국 중 28위, 국회의원 및 장관 비율 조사 대상 153개국 중 각각 79위, 세계경제포럼(WEF) 성 격차 지수(GGI) 102위에 머무는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서윤근 전주시장 예비후보[사진=뉴스핌DB] 2022.03.25 obliviate12@newspim.com |
또한 "전주시는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지만 임금과 채용 차별 등 구조적 성 불평등은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며 "성 불평등 문제는 더 이상 개인적인 문제로 접근해서는 안 되며 사회구조적적 문제로 접근할 때 지속적 개선의 여지를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성 불평등은 정의롭지 못할 뿐만 아니라 사회통합에도 대단히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평등지수가 최고수준인 북유럽 사회를 보더라도 성 평등은 곧 그 자체로 사회경쟁력을 높여내는 기제로 작동한다"고 피력했다.
서 예비후보는 "나이, 성별, 출신, 인종, 피부색, 사상, 용모, 결혼, 정치적 의견, 학력, 성적지향, 병력 등으로 평등권이 침해되는 사회는 이제 멈추어야 한다"며 "차별금지제도화를 통한 차별금지와 평등권 확보는 시대적 대세이다"고 강조했다.
서 예비후보는 평등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해 △여성가족국 승격, 신설 △전주시 성 평등지수 공개 △성인지 예산의 현실·실효화 △전주시 차별금지조례 제정 △차별금지 및 평등위원회 신설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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