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로 실종된 2명을 수색하기 위한 안정화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12일 오후 9시30분 안균재 광주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은 브리핑을 열고 "지하 1~2층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작업자 2명(50~60대)를 찾기 위한 구조 작업이 본격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조 작업은 현장 안정화, 구조물 보강, 구조물 제거 등 3단계로 이뤄진다.
먼저 삼각형 모양의 트러스 기둥 구조물인 남측 방향 H빔이 매몰 위치 안쪽으로, 북측 방향 H빔은 바깥쪽으로 각각 기울어 지지대 1개와 와이어 7개로 고정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이후 구조물 보강 작업을 마무리한 뒤 사고 충격으로 떨어져 나간 PC빔 6개 중에서 2개를 우선 제거한다.
작업자 2명의 매몰 위치로 추정되는 지하 1~2층 지점 인근에 위치한 장애물을 제거해 구조 공간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동시에 중장비를 이용해 콘크리트 더미와 철근을 제거해 구조대원을 투입해 본격 소색에 나설 방침이다.

구조대원은 총 56명으로 수색조-신속구조, RIT, 대기조, 휴식조 등 4개조로 편성해 교대 투입한다.
이 과정에서 열화상 카메라와 드론 등 첨단 장비와 동력 절단기, 해머드릴, 플라즈마 절단기 등 도시탐색 장비가 활용된다.
소방 관계자는 "구조 활동이 가능한 단계에 접어든 만큼 단 한 분의 실종자라도 최대한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연략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전날 오후 1시 58분쯤 레미콘 타설 중에 옥상 2층 철골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다.
이로 인해 작업자 2명이 사망했고 2명은 콘크리트 더미에 깔린 상태다.
이들은 모두 하청업체 소속으로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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