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 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연방 요원의 시위대 총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물의를 빚은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DHS) 장관의 경질설을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간선거 캠페인(운동)을 위해 아이오와주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놈 장관이 사퇴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녀는 아주 잘하고 있다. 국경은 완전히 안전하다"고 강조하면서, 놈 장관이 과거 "수백만 명이 넘나들던 국경"을 "현재는 아무도 들어오지 않는 국경"으로 바꾼 성과를 언급했다.
그는 지난 24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 단속 연방 요원의 총격으로 사망한 알렉스 프레티 사건과 관련해 "대규모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내가 지켜볼 것이고, 매우 명예롭고 정직한 조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조사 결과를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놈 장관은 프레티 총격 사망 사건 직후 연방 요원들이 프레티의 무장 해제를 시도하던 중 격렬한 저항을 받아 '방어적'으로 사격했다고 발표하면서 이번 사건을 '국내 테러'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같은 설명은 이후 공개된 관련 동영상 등을 통해 프레티가 연방 요원에 위협적 행위를 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제압된 상태에서 총격을 받아 사망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거센 역풍을 불러왔다.
민주당은 놈 장관 해임 또는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일부 여당인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초기 대응에 문제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놈 장관에 대한 사퇴 압박이 고조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일축한 셈이다ㅣ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미네소타주 사태와 관련해 현지 책임자로 급파한 톰 호먼 국경 차르는 이날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제이콥 프레이 미니애폴리스 시장 등을 만나 연방 요원 투입과 강경 진압을 둘러싼 연방·주정부 간 갈등을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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