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둘러싸는 수로와 호수가 만들어진 송도 워터프런트가 올 상반기 중 윤곽을 드러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경제청)은 송도 워터프런트 1-1단계(0.93㎞)를 오는 5월 준공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 6공구 인공호수와 바다를 수로로 연결하는 워터프런트 1-1단계는 현재 토목공사를 끝내고 마무리 친수시설 설치와 조경공사 등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 송도 워터프런트 위치도[위치도=인천경제자유구역청] 2022.02.08 hjk01@newspim.com |
워터프런트 1-1단계가 준공되면 수문을 통해 들어온 해수가 수로를 흘러 송도국제도시 내 유수지 수질을 인천 앞바다 수준으로 유지하고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도 예방할 수 있다.
인천경제청은 연결수로 곳곳에 친수시설과 경관특화 보도교, 광장 등 휴식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송도 워터프런트는 송도국제도시를 'ㅁ'형태로 둘러싼 폭 40∼500m에 길이 16㎞의 수로와 중간에 호수를 만들어 수변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621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하반기부터는 인천신항 배후단지와 송도 시가지 사이에 조성되는 워터프런트 1-2단계(9.53㎞) 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워터프런트 2단계(5.73㎞) 사업은 오는 7월 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면 지방재정투자심사 등을 거쳐 2024년 착공, 2027년 완공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를 워터프런트가 기반이 돼 마리나와 수상레포츠시설 등을 갖춘 해양친수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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