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군이 본격적인 과수 영농기를 앞두고 12명으로 구성된 3개 예찰팀을 가동, 과수 화상병 유입 차단과 조기 방제에 들어갔다.
또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일주일에 2회씩 예찰 및 도상훈련을 갖고 민간 식물감시단 가동과 농약 지원 등 과수 화상병 원천봉쇄에 총력을 쏟고 있다.
15일 영덕군에 따르면 예찰 및 도상훈련은 실제 화상병 발생을 대비해 현장 매뉴얼을 공유하고 현장상황반, 신속조사반, 사후방제반이 단계별로 신속하게 투입해 인근 농가 전파를 차단하는 한편 효과적으로 나무 절단 후 매몰, 현장관리 및 통제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영덕군은 지도직 공무원 예찰요원과 함께 민간인으로 구성된 사과·배 식물감시단 90여명을 투입해 예찰을 강화하고 정기적인 합동 예찰로 과수 화상병을 조기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식물감시단은 자신이 관리하는 과수원은 물론 인근의 과수원까지 수시로 관찰할 수 있어 예찰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영덕군이 과수화상병 유입 차단위해 예찰.도상훈련을 강화하고 민간 식물감시단 운용과 농약 지원방제 등 총력을 쏮는다.[사진=영덕군] 2022.01.15 nulcheon@newspim.com |
영덕군은 사과·배 전 필지 641ha(사과 577ha, 배 64ha, 1154호)를 대상으로 4회 분량의 방제 농약을 지원한다.
1차 지원은 동계방제로 오는 3월 경에 눈이 발아하기 직전에 방제하고, 2·3차는 개화기 방제로 꽃이 만개한 후 5일±1일 전후에 2차 방제, 이후 15일 지나 3차 방제를 실시하고, 생육기에 4차 방제를 진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영덕군은 2022년 국·도비를 포함해 3억 96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방제시기에 맞춰 해당하는 농약이 농가에 배부될 수 있도록 세부적인 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오도흥 영덕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정밀예찰과 도상훈련을 통해 적기방제를 실현, 지역 내에서 과수 화상병을 원천봉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내 사과·배 농가에서도 철저한 소독과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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