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경찰서 이어 검찰 조사도
제주 불법 숙박업 의혹도 제기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다혜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전주지검 형사 3부(부장 한연규)는 지난주 압수물 분석 과정에 참석한 문 씨 쪽 변호인을 통해 날짜를 정해 검찰에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2024.10.18 choipix16@newspim.com |
문 씨 변호인 측은 현재까지 구체적 일정을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월 30일 서울 종로구 문 씨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서 씨 채용 특혜 의혹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타이이스타젯의 실소유주인 이상직 전 의원이 2018년 3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된 것과 4개월 뒤 항공업 근무 경력이 없는 서 씨가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채용된 것에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한편 문 씨는 음주운전과 불법 숙박업 의혹 등으로 논란에 서있다. 지난 5일 오전 2시 1분경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49% 상태로 운전하다가 뒤따라오던 택시와 사고를 내 18일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문 씨 본인 소유의 제주 단독주택에서 농어촌민박업 미등록 상태로 숙박업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제주시가 관련 의혹에 대해 제주자치경찰단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공중위생법은 신고하지 않고 숙박업을 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