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코레일은 6일 충북 영동터널 부근에서 발생한 부산행 KTX-산천행 열차 탈선사고와 관련해 사고 원인규명과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관계자는 뉴스핌과 6일 오전 전화통화를 통해 "경부선 KTX-산천행 탈선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열차이용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사과를 드린다"며 "국토교통부와 항공철도사고 조사위원회 등과 원인 규명 중에 있다. 재발방지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충북 영동터널 부근에서 발생한 부산행 KTX-산천 열차 탈선사고 복구작업이 6일 오전 7시 55분 마무리 됐다.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KTX 열차를 탑승하고 있다. 2022.01.06 leehs@newspim.com |
지난 5일 오전 11시58분께 서울에서 동대구로 향하던 KTX-산천 제23열차가 영동터널 인근에서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량 열차로 당시 승객 300명과 직원 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사고로 승객 7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중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코레일은 터널 내부에 미상의 물체와 시속 300km로 달리던 열차가 충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사고원인 파악 중이다.
이번 사고로 5일 밤늦게까지 KTX와 일반열차 등 120여개 열차가 3시간 이상 지연 운행 됐다. 이중 13개 열차는 운행취소까지 되면서 승객들 문의가 빗발쳤다.
코레일은 직원 226명을 투입하고 기중기, 모터카 등 장비를 총동원해 밤샘 복구작업을 진행했으나 예상보다 작업속도가 더뎌 완료가 지연됐다. 또 복구 작업 후에는 시운전 열차를 투입해 안전점검 작업까지 마무리했다.
현재 열차는 정상 운행 중이다. 상행선(서울방면)은 오전 5시 47분께 복구완료돼 첫차부터 정상 운행하고 있다. 하지만 하행선(부산방면)은 사고 발생한 구간인 대전-동대구 구간을 일반선으로 우회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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