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국내에서 인구 10만명 당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람은 6.5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치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한국은 인구 10만명 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6.5명으로, 36개 OECD 회원국 중 27위를 기록했다. 이는 OECD 회원국 평균치인 5.2명을 상회하는 것이다.
자동차 1만대 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1.2명으로 31위를 차지했다. 이 또한 OECD 회원국 평균인 0.9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연령별로 보면 65세 고령층 교통사고 사망 문제가 심각한다. 65세 이상 인구 10만명 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19.8명으로 OECD 평균인 7.6명을 크게 상회한다. 교통사고 사망자 중 보해장 비중도 38.9%로 OECD 평균인 19.3%보다 약 2배 높다.
오토바이 등 이륜차 교통사고로 인한 65세 이상 고령층 사망자는 10만명 당 3.9명으로 OECD 평균 0.5명을 크게 웃돈다.신승철 도로교통공단 안전본부장은 "우리나라 교통안전이 OECD 선진국 수준으로 도약하려면 지속적이 노력이 필요하다"며 "공단은 안전속도 5030 등 보행자 최우선 교통환경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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