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횡단·신호위반·배달 오토바이 인도 주행 등 단속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찰이 연말연시를 맞아 음주운전과 무단횡단 등 교통법규 위반 특별 단속에 나선다.
서울경찰청은 연말까지 교통경찰과 경찰관기동대, 지역경찰 등 가용 외근 인력과 교통순찰차, 사이카 등 장비를 총동원해 교통법규 위반 행위에 대한 특별 단속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특히 무단횡단과 음주운전,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중점 단속할 계획이다. 배달 오토바이 인도주행과 중앙선 침범 등 무질서 운행도 엄정 단속한다.
낮에는 서울 시내 주요 교차로와 횡단보도 및 사고가 많은 장소에서 단속을 강화한다. 밤에는 모든 경찰서가 유흥가 주변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한다.
음주단속 하는 경기북부경찰청.[사진=경기북부경찰청] 2021.11.26 lkh@newspim.com |
경찰은 음주운전 위험성을 알리는 홍보 포스터를 만들어 주점과 일반 음식점에 부착할 예정이다. 보행자 사고가 많은 장소에는 보행 안전 현수막도 건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협조해 교통안전 홍보 방송도 내보낸다.
서울경찰청이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두 달 동안 교통 사고를 분석한 결과 보행자 교통사고는 전체 교통사고의 51%(21명)를 차지했다. 이중 노인 보행자가 66.7%(14명)다.
교통사고 시간은 밤 10시에서 0시가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원인은 무단횡단이 11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오토바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8명이며, 이중 배달 오토바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5명을 기록했다.
지난 두 달 동안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334건으로 하루 평균 5.6건 발생했다. 교통사고 사망사고도 2명 발생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음주운전은 절대 하지 않고 운전 중에는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등 안전운전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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