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드래곤즈가 오는 24일 오후 8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2021 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 홈경기에서 'FA컵 우승 기원' 랜덤박스를 판매한다.
이번 랜덤박스는 'FA컵 전통의 강자' 전남드래곤즈의 4번째 FA컵 우승을 기원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경기 2시간 전인 오후 6시부터 경기장 북문 게이트 외곽에 위치한 용샵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되는 랜덤박스의 가격은 1박스당 3만원으로 300개 한정 판매한다.
FACUP 우승기원 랜덤박스 [사진=전남드래곤즈] 2021.11.23 ojg2340@newspim.com |
유니폼과 클럽웨어, 롱패딩 등 의류 1종에 머플러, 싸인볼, 모자 등 굿즈 1종까지 얹어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소위 '혜자' 박스이다.
이번 경기는 전남이 위드코로나 전환 이후 맞는 첫 홈경기이다. 위드코로나 전환으로 접종자구역과 미접종자구역이 분리 운영된다. 접종자구역에서는 음식 및 주류 취식이 허용되고, 좌석 간 거리두기 없이 100%의 관중이 수용 가능해졌다.
접종자구역은 완료자와 미완료자, 예외자로 모두 입장 가능하지만 확인 서류가 필요하다. 접종완료자의 경우 전자증명서(Coov, QR), 종이증명서, 완치자가 입장 가능하다.
미완료자 경우 PCR음성확인자로 문자통지서, 종이증명서, 전자증명서 중 1개를 제출 및 확인 후 입장할 수 있다. 의학적 사유의 예외자와 만 18세 이하의 관람객의 경우에도 입장이 가능하다.
반면 미접종자구역의 경우 물, 음료 이외의 취식이 금지되어 있고, 좌석 간 거리두기가 시행되어 2석당 1명이 착석 가능하다.
S3~S5 구역에서 운영되는 미접종자구역은 게이트 또한 별도 운영되어 남문 게이트로만 입장이 가능하고 S3~S5 구역 외에는 이동이 불가하다.
비말 전파 가능성이 높은 육성응원은 금지된다. 관중석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부부젤라를 부는 등 다른 관람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건강을 해칠 수 있는 행위을 하는 사람은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퇴장 조치될 수 있다.
구단에서는 육성응원이 금지되어 있는 가운데, 관람객들이 육성을 대신해서 응원할 수 있도록 클래퍼도 각 게이트에서 배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관람객들을 위해 게이트 입장 시 따뜻한 손난로가 제공된다. 또한 구단 엠블럼이 들어간 KF94 마스크도 게이트에서 함께 받을 수 있다.
이번 FA컵 결승 1차전은 14년 만에 FA컵 결승에 진출한 전남드래곤즈를 응원하기 위해 벌써 많은 관람객들이 온라인을 통해 예매를 하고 있고, 구단 사무실에도 온라인 예매방법을 묻는 문의가 하루에 수십통씩 쇄도하고 있다.
전남드래곤즈가 많은 지역민과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1차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우승에 다가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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