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클로즈업] 홍준표, 예능 나들이로 친근감 ↑ …와카남·SNL·돌싱포맨까지

기사입력 : 2021년10월22일 06:09

최종수정 : 2021년10월22일 07:29

洪 "대통령 되려면 투명해야…일상 공개키로"
"洪, 전세대 아우르는 후보 될 것…확장성 계기"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강성'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친화력'을 뽐낸다.

최근 지지율 급상승과 2030세대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홍준표 후보가 자신의 '약점'으로 평가받는 주부들을 공략하기 위해 나선다.

아울러 MZ세대에게도 지속적인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최신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는 등 전세대를 아우르는 대통령 후보가 되기 위해 총력을 펼치는 모양새다.

[의정부=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14일 경기도 의정부 제일시장내 상가번영회에서 열린 의정부갑,을 당원인사 행사에 참석, 지지자에게 달고나를 선물 받고 있다. 2021.10.13 photo@newspim.com

홍준표 후보는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BNB타워에서 'SNL코리아' 사전 녹화를 진행한다.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SNL 프로그램에서 인턴기자로 인기를 끌고 있는 주현영씨와 함께 촬영했다. 

홍 후보는 지난달 28일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와카남)'에 출연해 아내 이순삼 씨와의 일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홍 후보는 아내 이순삼 씨를 후원회장으로 지명하기도 했다.

홍 후보는 와카남 출연 이유에 대해 "대통령이 되려면 투명해야 한다"며 "그래서 일상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홍 후보는 지난 12일에는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 녹화를 마치기도 했다. 해당 방송은 오는 26일에 방영될 예정이다.

당초 홍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낙연 전 대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등이 출연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 출연하지 못했다. SBS 측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와 한국갤럽의 2021년 3~8월 여론조사를 참고해 해당 기간 10% 이상의 지지율을 보여준 대선주자들만 섭외했기 때문이다.

홍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최근 기자와 만나 홍 후보의 예능 프로그램 섭외가 어려웠다는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관계자는 "TV조선과 SBS 모두 편향된 섭외로 홍 후보가 불편함을 드러냈다"며 "그러나 대선주자로서 국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홍 후보를) 설득했다. 홍 후보가 막상 예능 프로그램에 나서니 즐겁게 촬영하더라"라고 웃었다.

홍준표 캠프 여명 대변인은 "아무래도 국민의힘 경선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보니 대구·경북(TK)와 부산·울산·경남(PK) 당심을 잡는데 주력해야 해서 끼워넣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홍 후보가 출연을 승낙한 것이고, 출연했을 때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홍 후보는 최근 2030세대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윤석열 후보와 양강구도를 형성했다. 그러나 여전히 여성층과 60~70대 이상 고령층에게는 큰 지지를 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홍준표 의원 사무실에서 열린 최 전 원장 영입 행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17 pangbin@newspim.com

캠프 관계자는 "그동안 홍 후보의 이미지가 강성·막말 등이었기 때문에 여성층에게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4년 동안 대선을 준비하며 홍 후보도 이미지에 신경을 많이 썼고, 캠프에서는 국민들에게 더 친화력있게 다가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캠프 관계자는 홍 후보가 국민의힘의 최종 대선주자로 확정되면, 보수 정당 대선주자 최초로 전세대를 아우르는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홍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대선주자를 통틀어 20대부터 50대까지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며 "고령층의 경우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조금 앞서는 것이 사실이지만, 홍 후보가 최종후보로 결정되면 지지율이 결집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홍 후보는 역대 보수 정당의 대선주자 최초로 전세대를 아우르는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명 대변인은 "국민의힘 타 후보에 비해 확장성이 가장 높은 후보로 나온다"며 "그러나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상대하려면 중년 여성층과 남성층을 공략해야 한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확장성의 계기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taehun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