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메리츠증권은 27일 SK하이닉스 2분기 세전이익 101조8000억원을 전망했다.
- 키옥시아 SPC1 매각 등으로 영업외이익 40조원 이상이 반영될 것으로 봤다.
- 실적 현실화 시 코스피 사상 최대 분기 세전이익을 새로 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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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메리츠증권이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세전이익이 코스피 최초 1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업황 호조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뿐 아니라 키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 투자 회수에 따른 대규모 영업외이익이 반영되면서 코스피 사상 최대 분기 세전이익 기록을 새로 쓸 것으로 분석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7일 '2Q26 Preview: 사상 최초 세전이익 +100조원 도전'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60조1000억원, 세전이익을 101조8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세전이익 69조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김선우 연구원은 이번 실적 서프라이즈의 핵심으로 40조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영업외이익을 꼽았다. SK하이닉스가 지난 2018년 베인캐피털과 함께 키옥시아에 투자한 특수목적법인(SPC1·SPC2) 가운데 SPC1 매각을 지난 6월 완료했고, 이 과정에서 약 40조원 규모의 누적 투자이익이 인식된 것으로 추정했다.

여기에 SPC2 평가이익과 기타 투자평가이익까지 더해지면서 대규모 영업외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선우 연구원은 이를 단순한 일회성 이익보다 SK하이닉스의 기업가치 확대 전략이 가시화된 사례로 평가했다.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는 솔리다임 실적으로, 키옥시아 지분투자는 영업외이익으로 연결되면서 전략적 투자 성과가 본격적으로 재무제표에 반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메모리 본업의 실적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D램 평균판매가격(ASP)이 전 분기보다 30%, 낸드는 49%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최근 확대되고 있는 장기공급계약(LTA)과 지분교환, 합작법인(JV) 등 다양한 파트너십이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중장기 고정 수요를 창출해 생산과 수요 예측의 불확실성을 낮추고 장기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높일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전망이 현실화되면 SK하이닉스는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역대 최대 분기 세전이익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기존 최고 기록은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기록한 58조8000억원이며,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세전이익은 51조6000억원으로 역대 2위였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이번분기 102조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1위 등극을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상향한 310만원을 제시했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