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북핵‧북한문제 3국 간 긴밀한 공조 논의"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 북핵 외교를 총괄하는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러시아에 이어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북핵‧북한 문제 관련 협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노 본부장은 방미 기간 중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미·한일·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북핵‧북한 문제 관련 3국 간 긴밀한 공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노규덕(왼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30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페어몬트 호텔에서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가진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9.30 [사진=외교부] |
외교부 관계자는 "금번 방미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3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러시아를 방문중인 노 본부장은 전날 14일 이고르 마르굴로프 러시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차관 겸 6자회담 수석대표와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조기 재가동을 위한 양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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