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와 인류 연계성 밝히는 모델링 인정
원자에서 행성까지 무질서 상호작용 발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올해 노벨 물리학상이 일본, 독일, 이탈리아에게 수여됐다. 기초과학 강대국으로 평가되는 일본은 이번에 25번째 노벨상 수상 과학자를 배출하게 됐다.
스웨덴 왕립 과학원 노벨상위원회는 5일(현지 시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슈쿠로 마나베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일본 에미현 출생) · 클라우스 하셀만 함부르크 막스 플랑 기후연구원(독일 함부르크 출생), 로마 사피엔자 대학 조르지오 파리시(이탈리아 로마 출생) 교수를 공동 선정했다.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슈쿠로 마나베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사진 왼쪽)·클라우스 하셀만 함부르크 막스 플랑 기후연구원(사진 가운데)·로마 사피엔자 대학 조르지오 파리시 교수(사진 오른쪽) [자료=스웨덴 왕립 과학원] 2021.10.05 biggerthanseoul@newspim.com |
위원회는 "마나베 교수와 하셀만 연구원이 지구의 기후와 인류가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물리학적인 모델링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파라시 교수의 경우, 원자에서 행성단위까지 물리학적 체계에서 무질서와 상호작용을 발견해낸 공로를 높게 평가받았다. 위원회는 파라시 교수에 대해 "무질서한 물질과 복잡계 과정에 대한 이론에 혁명을 일으켰다"고 평가했다.
앞서 위원회는 지난 4일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미국인 과학자인 데이비드 줄리어스와 어덤 파타포티안을 선정했다. 위원회는 오는 11일까지 화학, 문학, 평화, 경제 순으로 노벨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