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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포인트(9/27)] 17조 원 규모 락업 해제, 헝다車 A주 상장 철회, 차이나텔레콤 '그린 슈' 행사 등

기사입력 : 2021년09월27일 08:54

최종수정 : 2021년09월27일 09:49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주요 증권∙경제전문 매체들은 이번주 증시와 관련해 눈여겨볼 만한 소식으로 △ 대규모 락업(보호예수) 해제 △ 차이나텔레콤의 '그린 슈' 행사 △ 사회소비재 소매액 증가 △ 저장성의 의료미용 업계 단속 등을 꼽았다. 

◆ 금주(9월 27일~10월 1일) 대규모 락업 해제

이번주 중국 증시에서는 79개 종목의 35억 8100만 주 물량, 직전 거래일인 24일 종가 기준 시총 909억 2400만 위안(약 16조 5582억 원) 규모의 보호예수 해제가 예고 되어 있다.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이미익 기술 개발(愛美客·300896), 중항엔진(航發動力·600893), 상하이 릴리&뷰티 코스메틱스(麗人麗妝·605136)

◆ 헝다자동차, A주 상장 포기

[사진=바이두(百度)] 헝다뉴에너지자동차(恒大汽車·00708.HK)는 26일 밤께 공시를 내고 A주 상장 계획 철회를 발표했다.

헝다뉴에너지자동차(恒大汽車·00708.HK, 이하 헝다자동차)가 A주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헝다자동차는 지난 26일 밤께 공시를 내고 심사숙고 끝에 해통(海通)증권과의 협의를 거쳐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 선전관리감독국에 관련 보고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헝다자동차는 앞선 지난해 9월 커촹반(科創板·하이테크기업 전용 거래 시장) 상장 계획을 발표했었다.

한편, 헝다자동차의 전신은 헝다헬스(恒大健康)로, 현재 홍콩 증시에 상장 중이다. 지난해 8월 주당 37.7HKD로 고점을 찍은 뒤 이후 두달 새 5배 가량 상승하며 시총 3201억 HKD로 비야디(比亞迪) 등 중국 자동차 업계 선두 기업들을 추격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그러나 모기업인 헝다그룹 관련 악재가 쏟아지며 최근 거래일인 24일 종가 기준 헝다자동차 주가는 연초 고점 대비 97% 급락한 2.23HKD를 기록했다.

◆ 소비 반등세 안정적, 연휴 소비 증가 기대

중국 상무부의 25일 발표에 따르면, 올 1~8월 사회소비재 소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1%, 2019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염병과 홍수 등 영향에도 불구하고 소비 반등 추세에는 변함이 없다는 분석이다. 올 한해 사회소비재 소매액은 44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2019년 대비 8%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오는 10·1 국경절 연휴 기간 소비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거시경제 회복에 따라 밸류에이션이 단기적 저점 구간에 있는 소비 성장주(의약·식품 및 음료·전자·통신)의 밸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된다고 산서(山西)증권은 분석했다.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오량액(五糧液·000858), 이리실업그룹(伊利股份·600887), 해천미업(海天味業·603288)

◆ 차이나텔레콤 '그린 슈' 행사

[그래픽=텐센트 증권] 차이나텔레콤(中國電信·601728) 9월 24일 주가 추이



지난달 20일 A주에 상장한 중국 국유 통신사 차이나텔레콤(中國電信·601728) 주가가 최근 거래일인 24일 4.44위안을 기록했다. 상장 한달 만에 주가가 공모가(4.53 위안) 아래로 내려간 것이다.

차이나텔레콤은 이에 24일 밤께 초과배정옵션, 이른바 '그린 슈'를 행사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차이나텔레콤의 주간사인 중금공사가 증시에서 주당 평균 4.53위안에 62억 5500만 위안 규모의 증시 매입에 나서며 주가 방어에 나선다.

초과배정옵션 제도란, 주식에 대한 초과 청약이 있을 경우 주간사가 증권발행사로부터 추가로 공모주식을 취득할 수 있는 콜옵션이다. 주가가 공모가 밑으로 떨어지게 되면 주간사는 초과배정옵션을 포기하고 시장에서 매입해 청약자에게 배부하고, 주가가 공모가를 웃돌면 주간사는 초과배정옵션을 행사해 청약자에게 배부한다.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차이나텔레콤(中國電信·601728), 차이나텔레콤(00728.HK)

◆ 저장(浙江)성 의료미용 단속 나서

[사진=셔터스톡]

저장성 10개 부처가 9월부터 12월까지 의료미용 관련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단속 대상에는 불법 의료미용 행위를 포함해 불법 광고·불법 대출 등이 포함된다.

일각에서는 의료미용 업계 불법 행위에 대한 우려가 작지 않다며 관련 종목 매수에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경한실업투자(奧園美谷·000615), 하오하이바이오로지컬(昊海生科·688366), 개능건강(開能健康·300272), 국제의학(國際醫學·000516)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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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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