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추석 명절을 맞아 올해 보호시설에서 나와 사회에 첫발을 디딘 청소년 280명이 생필품 60만원 상당의 '안심꾸러미'를 선물 받았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LG생활건강,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과 올해 초 보호종료 된 아동 280명에게 1인당 60만원 상당의 '안심꾸러미'를 제작해 전달했다.
보호종료아동은 보호자 사망 등으로 아동복지시설이나 가정위탁에서 보호되다가 만18세가 돼 퇴소하는 아동을 말한다. 보통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사회로 나아가 자립초기 홀로서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사진=서울시] 2021.09.17 donglee@newspim.com |
'안심꾸러미' 사업은 서울시가 앞서 발표한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 강화 계획'의 하나로 진행되는 것이다. 민간기업에서 후원하는 생활필수품 등 현물을 모아 '안심꾸러미'로 제작해 명절 등 연2회 보호종료아동에게 배송해주는 사업이다.
이번 안심꾸러미는 LG생활건강이 화장품 등 생필품 1억6000만원 상당을 기부하고 단체와 자원봉사자가 모여 안심꾸러미를 제작하고 서울시가 배송했다. 서울시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민·관 협력 사업 확대로 매년 2회 연례화 할 예정이다.
이번 나눔 행사에 함께한 LG생활건강은 여성, 아동,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많은 사회공헌 활동을 해오고 있다.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도 사회복지 후원기관으로, 다양한 기업과 함께 사회취약 계층을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안심꾸러미는 보호종료아동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담겨있다"며 "명절을 맞은 보호종료아동에게 따뜻함이 전해지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보호종료아동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꼼꼼하고 세심한 자립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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