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가 가져온 역설"…청약자들 '분통'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에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가 분양가 9억 미만도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해 논란이 되고 있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는 전 평형이 중도금 대출이 안 된다. 공급 규모가 211가구로 적어서 시행사가 분양자들이 자납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행사는 무궁화신탁,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 홈페이지 캡처 [사진=김성수 기자] 2021.09.02 sungsoo@newspim.com |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는 광교택지개발지구 C6블록에 들어선다. 오는 13일 특별공급에 이어 14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곳은 경기도청 신청사가 들어서는 경기융합타운 내 짓는 주상복합 아파트다.
총 211가구 규모며 전용면적별 물량은 ▲60㎡A 33가구 ▲60㎡B 22가구 ▲69㎡ 52가구 ▲84㎡ 104가구다. 면적별 분양가(최고가 기준)는 ▲60㎡A 7억2440만원 ▲60㎡B 7억1180만원 ▲69㎡ 8억2380만원 ▲84㎡ 9억8540만원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4억원 이상 저렴하다. 인근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 84㎡는 지난달 27일 14억6000만원에 팔렸다.
예비 청약자들은 중도금 대출이 안 된다는 소식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수요자들은 "대출 불가라니 현금부자들만 청약할 수 있겠다"며 "전 평형 중도금 대출을 막은 것은 정말 너무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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