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4명 압축 여론조사 70%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가 대선 경선의 세부 일정을 확정 지었다.
서병수 국민의힘 경준위원장은 10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1차 컷오프 결과를 다음 달 15일 발표하고, 2차 컷오프는 오는 10월 8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우선 오는 23일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30~31일 후보 등록을 받을 계획이다.
1차 컷오프 통과자는 8명이며, 방식은 국민 여론조사 반영 100%다. 2차 컷오프에서는 선거인단 조사 30%와 국민 여론조사 70%를 반영해 4명의 후보를 압축한다.
1차 컷오프 경선 활동은 봉사활동, 비전 스토리텔링 PT, 공개 면접(압박 면접), 올데이 라이브방송을 포함한다.
봉사활동은 농번기가 다가온 점 그리고 치열한 경선을 앞두고 후보들이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력을 하자는 취지에서 포함됐다.
압박면접의 경우 중도성향의 전문가를 초청해 후보 한 사람당 30분에 걸쳐 1대 1 토론을 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후보들이 준비된 스튜디오에 와서 정견 발표를 하면 오른소리에서 생방송을 하고 청취자의 질문 사항도 받을 수 있게 한다.
2차 컷오프 경선은 압박면접 형식의 청문 토론회, 청년 컬래버레이션 토론회, 팀배틀 토론회, 비전 토론회 등으로 진행된다.
선거인단은 명부폐쇄일까지 입당하는 당원까지 포함할 예정이며, 그 시기는 8월 말경이 될 예정이다.
본경선에서는 총 10회의 토론회와 권역별 전국순회토론 7회, 1대 1 맞수토론 3회 등을 거친다. 최종 후보 결정 방법은 선거인단 조사 50%와 국민 여론조사 50%로 늦어도 11월 9일 이전에는 전당대회를 열어 최종 후보를 선발하게 된다.
아울러 경준위는 예비 경선 정책토론회를 오는 18일과 25일 두 차례 걸쳐 진행하기로 했다.
첫 토론회에서는 소득주도성장을 비롯한 일자리 창출 문제와 부동산 문제를 다룬다. 25일에는 외교 안보와 통일, 사법개혁 문제에 대한 후보 토론이 열릴 예정이다.
한편 서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희 경준위는 최고위 의결을 통해 당헌당규상 '특별위원회'로 마련됐고, 당헌당규 상 규정되어 있는 경선룰(선거인단 50% + 국민여론조사 50%) 이외에 모든 일정과 세부 사항에 대하여 결정할 수 있는 전권을 위임받았으며, 이렇게 결정된 경준위 안을 최고위원회가 추인하도록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대부분의 일정이나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경준위 차원의 결론을 내지만, 세부적인 실무처리가 남아 있는 부분까지 정리가 되는 것은 이번 주 금요일이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경준위 최종안은 오는 17일 최고위원회 회의에 보고될 예정이다.
kime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