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기본금융이 부담? 기관, 더 안전한 금융상품 갖는 것"

기사입력 : 2021년08월10일 13:08

최종수정 : 2021년08월10일 14:10

"공공기관이 부실을 책임져 손해 가능성 제로"
"이준석표 기본대출, 구체적 내용 없다"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10일 '기본금융' 정책을 두고 금융기관에 부담을 지운다는 지적에 대해 "오히려 금융기관은 더 안전한 금융상품을 가지게 되는 것이고 가장 안전한 상품"이라며 반론을 제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온라인으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다른 금융상품의 경우 손실을 금융기관 자체가 감당하는데 이는 부실에 대해서 공공이 책임져주는 것이라서 (금융기관 입장에서) 손해 가능성이 제로다"라며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2일 국회 의원회관 영상회의실에서 화상으로 열린 정책공약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7.22 leehs@newspim.com

그는 "특히 금융 피해를 준다는 일부 언론의 얘기는 전혀 근거가 없다"면서 "우리가 제시를 해봤더니 무려 국내 굴지의 금융기관 5곳이 '본인들이 하겠다'고 경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금융기관에 실제로 얼마 정도의 손실을 보장해주면 되겠느냐라고 물어보니 2% 정도를 얘기하더라"면서 "10조면 2천억원 정도인 것이고 이를 20년간 또는 10년간 빌려주면서 2%인 거면 10년 기준으로 나누면 0.2%가 된다. 즉 재정부담이 거의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기본금융 정책 시행 중 재원 마련을 두고 금융계나 관련 정부 관료들이 반발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실 이 정책을 하면서 엄청나게 공격을 당할 것을 각오하고 있다"면서 "이용자들은 사실 좋은데 금융제공자들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떨어지고 영업기회가 줄어드니까 엄청 반발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그는 또 "사채하는 사람들은 이자 일정 부분 넘어가는 거는 반환을 못 받게 하면 아마 빌려줄 수가 없고 그래서 저를 잡아먹을려고 할 것"이라며 "정부 재정 관료들도 금융 사업자와 관계가 깊을 수 밖에 없고 금융소비자보다는 금융공급자순으로 해왔기 때문에 엄청나게 (이들로부터) 공격이 쏟아질 것을 각오한다"고 했다.

그는 그럼에도 "국민들은 정치인들에게 대표권뿐만 아니라 권한을 준다. 그 권한을 주는 것의 본질은 저항이 있다고 할지라도 관철할 수 있는 그 권력을 주는 것"이라면서 "강제로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것도 나라나 국민 모두, 국민 다수에게 필요한 일이고 옳은 일이면 저항이 있더라도 하라고 준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이해관계 집단 반발이라던지 소위 이를 대변하는 기득권 관료, 이쪽의 저항을 이겨내는 게 저의 일이고 이를 극복하는 것도 저의 일"이라며 "물론 과정에는 '이게 타당하다' '이게 정의롭습니다라'고 설득을 하겠지만 말을 안 들으면 억지로 시키고 억지로라도 말을 안 들으면 일을 못 하게 배제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민들은 정치인들에게 대표권뿐만 아니라 권한을 준다. 권한을 준다는 것의 본질은 저항이 있다고 할지라도 관철할 수 있는 그 권력을 주는 것"이라면서 "강제로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것도 나라나 국민 모두, 국민 다수에게 필요한 일이고 옳은 일이면 저항이 있더라도 하라고 준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사실 저는 반발을 견뎌낼 때마다 즐거움이 있다. 괴로움도 있긴 하지만 국민들이 맡긴 일을 하는 것이라 그렇다"며 덧붙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언급한 기본대출에 관한 정책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오늘 기자회견을 하게 되면서 봤더니 청년들에게 2000~3000만원 가량의 신용대출을 보장하겠다는 내용이었다"며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나이, 어떤 사람, 어떤 이율 등 이런 구체적 내용은 없었다"고 피력했다.

그는 그럼에도 "이준석 대표에게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저는 겨우 1000만원, 그것도 통상 이자보다 약간 높은 이율 말하는데 제 느낌으로 봤을 때 이준석 대표의 청년신용대출 보장은 금액도 높고 이자율도 낮게 잡은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준석 대표가 기본대출에 대한 국민의힘의 공격을 상당히 막아주지 않을까하고 기대한다"면서 "한편으론 정말 '어떤 것이 나은 것인지'란 측면에서 정책경쟁을 해보는 좋은 계기가 될 거라는 기대도 있다"고 했다.

그는 다만 "국민의힘이 기본소득을 정강정책 1조 1항에 써놓고도 지금 와서 공격하는 걸 보면 과연 이것이 진심일까. 이거 역시도 뭔가 표를 훔치기 위한 구두선언이 아닐까 하는 우려도 된다"면서 "그것이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mine1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