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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 ②안상수 "윤석열, 검사처럼 정치...대통령 된 듯 행동하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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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게 당 들어올 땐 언제고 어처구니 없어"
"한·두사람 의존, 저러다 잘못되면 어쩌나"

[서울=뉴스핌] 김은지 김승현 기자 = 안상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야권 유력 주자인 윤석열 후보의 '지도부 패싱' 논란에 대해 "당연히 대통령이 될 것처럼, 된 것처럼 행동을 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6일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검사의 직업병이란 무엇이냐"며 검찰총장 출신인 윤 후보에 대해 쓴소리를 날렸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상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2021.08.06 leehs@newspim.com

안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대충대충 말해도 동료들에게는 용인이 됐고 높은 사람이 부하직원과 얘기하는 그런 느낌으로 정치를 하고 있다"면서 "법조계에서 검사로 있었다 바로 나와 대통령이 돼도 더 잘할 일이 무엇이 있겠느냐"고 직격했다. 

안 후보는 "이번에 깜짝 놀란 게 당대표도 참석한 봉사활동과 대선 경선 후보자 간담회에 일부 후보가 참석하지 않은 것"이라면서 "이것은 당을 무시하는 것이며 어떤 면에선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안 후보는 "이 사람들은 당을 무시한 데다 또 모자라는 사람"이라며 "지금 한 사람이라도 부둥켜안고 한사람에게라도 정견을 더 알려야 하는데 여론의 지지가 좀 앞선다고 당과 국민을 무시하는 행태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윤석열, 최재형 후보)의 그런 행태는 비판받아야 마땅하다. 앞으로 그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저는 강하게 국민들에게 고발할 생각"이라고 "어떤 면에서는 우리 같은 사람이 더 능력, 경륜이 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두분이 문재인 정권에 저항을 하고 야권을 모이게 했다는 역할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한다"면서도 "국민이 올바른 판단할 수 있도록 당내 주자들에게 다 같은 기회를 줘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당이 온전해야 당에서 하는 일들이 국민이 보기에도 안정감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래야지 본선에서도 이길 수가 있는 것"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후보와 당원들 모두 관심을 가지고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상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2021.08.06 leehs@newspim.com

다음은 안상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윤석열, 최재형 후보 쪽으로의 쏠림현상에 대한 우려가 있나. 

▲ 과거 이회창 총재가 대선 후보였던 10년 동안의 사례를 보자. 우리는 다 (그가) 대통령인 줄 알았다. 선거를 불과 2주 앞두고부터 판이 기울어져 정권을 되찾지 못했다. 지금 우리 국민의 60%가 정권 교체를 바란다. 어떤 여론조사를 봐도 그렇다. 우리 (기존 당내 후보) 10여명 중 누가 돼도 정권교체가 가능하다고 본다. 어떤 면에서는 우리 같은 사람이 더 능력, 경륜이 있는 것이다. 법조계에서 검사로 있었다 바로 나와 대통령이 돼도 더 잘할 일이 무엇이 있겠냐. 다만 그들이 국민이 볼 때는 워낙 문재인 정권이 미운데 거기 저항을 했다는 차원은 있다. 사실 저항은 우리 모두가 같이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은 좋지만 그렇다고 당연히 대통령이 될 것처럼, 된 것처럼 하면 안 된다. 한 사람 혹은 두 사람이 저렇게 가다 그들이 잘못되면 어떡하나. 우리에게 다 같은 기회를 줘서 국민이 올바른 판단할 수 있도록 한 가운데 (최종) 후보가 결정 돼야한다.

-윤석열 후보의 실언과 구설수가 논란이다. 윤 후보의 '정치력'은 어떻게 평가할 수 있나.

▲ 문재인 정권에 저항을 하고 야권을 모이게 했다는 역할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한다. 다만 윤 후보의 경우 의혹이란 게 너무 많다. 지금은 가라앉아 있는 것 같은데 본격 검증에 들어갔을 때 괜찮겠느냐는 면이 있다. 또 흔히 직업병이란 게 있다. 검사의 직업병이란 게 뭘까. 저는 26년 정치 생활 중 8년 정도 수사를 받았다. 정치인들은 선거법도 그렇고, 조금만 이상하다 싶으면 늘 검사들의 수사대상이 된다. 저는 사실이 밝혀져 이 자리까지 와 있지만, 검사는 갑질하는 직업이다. 지금도 (윤석열 후보가) 다니며 하는 걸 보니 저분이 대개 그런 문화 속에서 쌓아온 그런 개성, 그런 성격이 표출되는 거 아니냐. 대충대충 말해도 동료들에게는 용인이 됐고 높은 사람이 부하 직원과 얘기하는 그런 느낌으로 정치를 생각하는 게 아니냐 싶다. 본인들이 공부해서 정치를 한다고 하는데 공부해서 되는 게 아니니 지켜봐야 한다.

-최재형 후보는 정책을 묻는 질문에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옆에서 본 입장에서 어떠한가. 

▲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경우도 살아온 인생은 본받아야 하고 훌륭하게 칭송해야 한다. 그러나 그런 사람이 다 대통령이 되는 것이 아니다. 대통령은 중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어야 한다. 본인의 비전과 철학이 있고, 자기의 어떤 정책이 현장에 가서 어떻게 작동될지에 대한 지혜와 노하우가 있어야 한다. 청와대 수석과 장관에 맡기는 건 좋다. 권력이 하향으로 향하는 것은 좋은데, 다만  전제는 본인이 잘 알아야 한다. 잘 아는 상태에서 하향으로 가야지 잘 모르면서 그러면 안 된다. 문재인 대통령도 잘 모른다. 예를 들어 백신 같은 걸 보자. '터널이 끝났습니다' 하면 또 다음날 새로운 터널이 기다리고 있다. 밑에 사람들이 써준 것을 읽는 걸까. 써준 걸 읽는다 해도 판단을 해서 말해야 한다. 

-이준석 대표는 버스 정시 출발론을 고수해왔다. 이 대표가 구현하고자 하는 대선판을 어떻게 평가하나.

▲ 이 대표의 '버스 정시 출발론'은 잘 돼야 한다. 당이 온전해야 당에서 하는 일들이 국민이 보기에도 안정감을 줄 수 있다. 또 그래야지 본선(대선)에서도 이길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후보와 당원들 모두 관심을 가지고 이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다만 이준석 지도부는 후보들이 잘 수용하지 않을 계획과 내용을 밀어붙이려 해선 안 된다. 지난 5일 회의에서 '모든 룰과 일정을 상의해나가면서 가자'고 해서 후보들도 그렇게 하기로 했다. 각 캠프 담당자를 둬서 실무적으로 협의해나가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혼자가 아니다. 경선준비위원장인 서병수 의원도 베테랑이다. 한기호 사무총장도 그렇다. 지도부가 막강해 큰 문제가 없을 거라고 본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정식 발동하면 선관위원장으로도 중량감 있는 분이 오실 거다. 잘될 것으로 생각한다.

-국민의힘 경선 버스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관심도가 상당히 높아졌다. 이준석 당대표에 대한 패싱 논란도 있는데. 

▲ 이번에 깜짝 놀란 게 당대표도 참석한 봉사활동과 대선 경선 후보자 간담회에 일부 후보가 참석하지 않은 것이다. 이것은 당을 무시하는 것이며 어떤 면에선 국민을 무시하는 거다. 본인들이 애타게 당에 들어올 땐 언제고 들어오자마자 핑계를 댄다. 휴가라 하고 누구를 만난 것이 보도가 되기도 했다. 이 사람들은 당을 무시한 데다 또 모자라는 사람이 아닌가. 미안하지만 휴가를 간 사람들도 정신 나간 사람이라고 본다. 나라가 어려운데 대통령 후보가 무슨 휴가인가. 주제가 넘는 것이고 어처구니가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 한 사람이라도 부둥켜안고 한 사람에게라도 정견을 더 알려야 하는데 여론의 지지가 좀 앞선다고 당과 국민을 무시하는 행태는 있을 수 없다. 그들(윤석열, 최재형)의 그런 행태는 비판받아야 마땅하다. 앞으로 그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저는 강하게 국민들에게 고발할 생각이다.

-권력 분산형 대통령제라는 개헌의 필요성을 이야기했는데 배경이 무엇인가.

▲ 민주당에서는 선거 전 개헌하자고 하고 국회의장도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는 맞지 않다. 개헌한다 해도 일단 당선 초기 1년은 스마트메가시티를 비롯한 국민 경제를 부흥 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이후 2년 차에 개헌을 했으면 좋겠다. 물론 개헌을 하려면 국민과 정치권의 뜻이 합치가 되어야 한다. 우리나라의 문제는 대통령 중심제의 폐단에서부터 온다. 전직 대통령 두명이 감옥에 가 있고, 과거에도 대통령 자녀들이 감옥에 갔는데 그게 바로 대통령제에 권력 집중된 탓이다. 특히 청와대 참모들로 전문성 없는 선거꾼들이 간다. 소위 브로커들에게 돈을 주고 하면서 비리의 온상이 되고 이권에 개입도 한다.

-개헌의 구체적인 방향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 국민들은 잘 모르지만 지금의 우리 대통령제에서는 여당이 청와대의 출장소다. 대통령과 청와대가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야당은 정권을 잡기 위해 청와대와 여당을 반대하고, 죽기 살기로 싸운다. 여야 협치가 잘되려면 대통령에 집중된 권한을 일단 국회 등으로 분산해야 한다. 국회의원은 국민이 선출한 헌법기관이다. 국회 권한이 법대로 되면 여야가 잘 타협해서 갈 것이다. 여야가 타협을 하면 또 잘한다. 대통령은 국가원수와 국방, 외교를 담당하고 특별한 권력기관 인사만 하는 방향으로 개헌을 해야 된다. OECD 국가 중 대통령제를 우리나라처럼 하는 데가 없다.

-마지막으로 국민과 지지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 이번 선거에서 무조건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 야권이 단일화만 하면 된다. 지금 나온 당내 후보 누구로든 다 (정권교체가) 된다. 특정 후보에 너무 여론이 모여 올바른 판단을 방해하면 안 된다. 지금 필요한 건 과연 누가 국민의 어려운 현재 생활을 나아지게 할 거냐, 일자리를 더 만들어내고 주택가격을 안정화시켜 경제를 활성화할 거냐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그림 잘 그려야 하는 사람을 찾아야 하는데 씨름 잘하는 사람을 만나면 안 된다. 아직 시간이 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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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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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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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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