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7/26 중국증시 종합] 3대 지수 동반 하락, 고량주 섹터 급락

기사입력 : 2021년07월26일 16:56

최종수정 : 2021년07월26일 16:56

상하이종합지수 3467.44(-82.96, -2.34%)
선전성분지수 14630.85(-397.72, -2.65%)
창업판지수 3371.23(-98.64, -2.84%)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6일 약보합으로 출발한 A주 3대 지수는 일제히 낙폭을 키우며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34% 내린 3467.44포인트를 기록했고, 선전성분지수는 2.65% 하락한 14630.8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오후 거래 한때 5% 이상 주저 앉았다가 소폭 반등하면서 결국 2.84% 내린 3371.23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 창업판지수 거래액은 각각 6391억 위안, 7799억 위안, 3184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날 해외자금은 매수세가 우위를 점했다. 이날 128억 2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한 거래는 56억 50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한 거래는 71억 52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섹터별로 보면 고량주(바이주) 테마주들이 대거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주귀주(酒鬼酒·000799), 서더양조(舍得酒業·600702) 모두 10% 이상 하락하며 하한가를 찍었고, 황대주업(皇臺酒業·000995), 고정공주(古井貢酒·000596), 오량액(五糧液·000858)는 각각 7% 이상 급락했다. 수정방(水井坊·600779)이 지난 2분기 4000여 만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섹터 전반의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교육 섹터도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지수에 충격을 줬다. 랑섬과학기술(豆神教育·300010)은 20% 이상 폭락했고, 전통교육(全通教育·300359)도 15% 이상 주저앉았다. 온라인 교육 섹터 약세는 중국 당국의 규제 강화 방침이 악재로 받아들여진 결과로 분석된다.

중국 당국은 지난 24일 '의무교육 단계의 학생 숙제 부담 및 사교육 부담 경감을 위한 의견(이하 의견)'을 발표하고, 의무교육(초등·중학교) 과정의 학교 교과목 관련 사교육 기관의 증시 상장을 통한 자금조달과 자본 운용을 일률적으로 금지했다. 또한, 상장사가 주식시장을 통해 학교 교과목을 가르치는 학원에 투자하거나 주식 발행 또는 현금 지급 등 방식으로 학교 교과목 교습 학원 자산을 매입할 수 없도록 했다. 기존의 학교 교과목 교습 학원에 대해서는 일괄적으로 '비영리 기관'으로 등록한다는 규정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사교육 기업들의 펀더멘털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의료미용 섹터와 클라우드게임 테마주들도 약세를 연출했다.

반면, 미니(Mini) LED 테마주 다수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군정반도체(北京君正·300223)는 12% 이상 급등했고, 뇌만광전(雷曼光電·300162)은 5% 이상 올랐다. 삼성과 애플·화웨이가 잇따라 미니LED를 탑재한 디스플레이 모델을 출시하거나 출시 예고하면서 관련 테마주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높은 시장 성장성도 미니LED 섹터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LED 인사이드(inside)는 전세계 미니LED 시장 규모가 2018년 7800만 달러에서 2024년 11억 7500만 달러에 달하고, 연평균 성장률은 57.15%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방산 섹터도 강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실적 호조와 업계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더해 국방장비 건설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소식에 힘입은 결과다. 한신신식기술(上海瀚訊·300762)는 20% 이상 올랐고, 진심과기(振芯科技·300101)도 4% 가까이 상승했다. 천풍(天風)증권은 "'14.5계획 및 2035년 장기 목표에 관한 건의' 내용을 봤을 때 '14.5' 기간은 중국 군사장비가 국제 선진 군사역량 및 첨단 기술 국방 장비를 추격하는 데 있어 가속도를 내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중국은 현재 기존의 장비 교체 및 차세대 장비 연구개발 가속화라는 이중 주기 구간에 놓여있다. 방위산업이 10년 이상의 확장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해통(海通)증권은 하반기 장세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유지했다. 거시적으로나 미시적으로나 유동성이 충분하고, 기업 이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으며, 시장 리스크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 세 가지 요소가 공동으로 시장 상승을 지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해통증권은 그러면서 스마트 제조를 대표로 하는 중소형 성장주가 더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점쳤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7월 26일 주가 추이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