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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린 허연수표 통합 GS리테일...남혐 논란 딛고 합병 시너지 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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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홈쇼핑' 통합 GS리테일 출범..."온·오프 융합 커머스 도약"
온오프 시너지 강화, 방향성은 맞지만...파급력은 '제한적' 관측 우세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GS리테일과 GS홈쇼핑이 1일 통합 GS리테일로 새출발했다.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은 온·오프라인 융합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거래액 2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온·오프라인 융합의 경쟁력 핵심은 옴니 채널과 퀵커머스다. 다만 전자상거래(e-커머스) 3강인 네이버와 신세계, 쿠팡이 이커머스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인 가운데 허연수 부회장의 새로운 유통 실험이 성공할지 관심을 모은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GS] 2019.12.03 tack@newspim.com

재계에선 당장 GS리테일의 물리적 결합이 유통 업계에 미치는 파급력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잇달아 터진 남성혐오(남혐) 논란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점은 마이너스 요인이다. 

◆통합 GS리테일 공식 출범..."온·오프 융합 커머스로 도약"

1일 업계에 따르면 통합 GS리테일이 이날 공식 출범하고 종합 유통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한다.

통합 GS리테일의 외형 규모는 연간 매출액 약 10조원에 달한다. 국내 주요 상장 유통사 기준 3위권에 해당하는 규모다. GS리테일은 15조5000억원 수준의 현 연간 취급액을 2025년까지 25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연간 거래액을 기준으로 연평균 10%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각오다.

대규모 투자도 추진한다. 온·오프라인 쇼핑사업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향후 5년간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해당 투자금액은 디지털 커머스와 인프라 구축, 신사업 등에 투입된다.

통합 법인의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기존 플랫폼BU장 중심이던 사업부문(Business Unit, BU)은 플랫폼BU, 디지털커머스BU, 홈쇼핑BU 등 3개로 확대 재편했다.

오너일가인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이 통합 법인의 대표이사를 맡아 전 사업을 진두지휘한다. 편의점·슈퍼마켓·호텔·헬스뷰티 사업 등 플랫폼BU장은 오프라인 유통채널 경험이 많은 조윤성 GS리테일 사장이 맡는다. 플랫폼BU 하부조직인 편의점 GS25 사업부장은 오진석 GS리테일 부사장이 새롭게 선임됐다.

이번에 신설된 디지털커머스BU는 GS리테일과 GS홈쇼핑의 디지털 커머스 조직이 통합된 조직이다. GS홈쇼핑에서 신사업을 총괄하던 박영훈 부사장이 맡았다. 박 부사장에겐 온라인과 모바일 사업의 시너지 강화란 막중한 임무가 부여됐다. 홈쇼핑BU는 TV홈쇼핑과 데이터홈쇼핑 사업부문이다. 김호성 현 GS홈쇼핑 사장이 이끌게 된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GS리테일-GS홈쇼핑 합병 개요. 2021.04.15 nrd8120@newspim.com

통합 법인의 핵심 경쟁력은 1만5000여개의 소매점 인프라다. GS리테일은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해 격변하는 유통 환경에서 중요성이 대두되는 퀵커머스 플랫폼과 도심형 물류거점인 도심형 마이크로풀필먼트(세분화된 주문에서 최종 배송까지의 과정) 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라스트마일로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풀이된다. 라스트마일은 소비자가 주문한 상품이 문 앞에 배송되기 직전의 단계를 말한다. 코로나19 계기로 온라인 쇼핑시장이 급성장한 만큼 빠른 배송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규모의 경제 실현에 따른 바잉파워(Buying power, 구매협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다. GS리테일은 강점인 신선식품과 가공, 조리 식품의 소싱 역량을 기존 10여개 디지털 커머스와 연계해 시너지를 내는 방안도 모색한다. 이를 통해 현재 4조5000억원가량인 디지털·방송 커머스 거래액을 2025년까지 10조7000억원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GS리테일은 오프라인 소매점과 주요 사업을 연계하는 퀵커머스 플랫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를 테면 온라인몰에서 상품을 주문하고 편의점이나 수퍼마켓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즉시 배송이 가능하는 '옴니 채널'을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전국 오프라인 매장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해 2시간 이내 배송망을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베타 서비스를 선보였던 통합 온라인몰 '마켓포'도 이달 중순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마켓포는 GS리테일과 GS홈쇼핑 각사가 운영하던 GSshop(GS샵)과 GS프레시몰, 심플리쿡, 랄라블라, 달리살다 등을 통합한 형태로 운영된다. 통합 법인의 대표적인 서비스로 꼽힌다.

또한 배달 서비스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의 지분을 인수했고 지난 22일엔 자체 배달 전용앱인 우딜을 출시했다. 허 부회장은 "회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경계가 허물어지는 유통 시장 환경에 온·오프 커머스 통합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 제공을 실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온·오프 시너지 강화, 사업 방향성은 맞지만....통합 시너지는 '제한적' 관측 우세

코로나19 계기로 유통 환경은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소비 패러다임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GS리테일이 GS홈쇼핑과의 물리적 결합을 택한 배경으로 꼽힌다. 각사의 강점은 극대화하고 약점은 보완해 외형 성장세 둔화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심산이다. 오프라인 불황이 수년간 계속된 유통 업계는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강구해 왔다. 온·오프라인 쇼핑채널의 시너지를 강화하는 것은 시대적 흐름에 맞는 선택이라는 덴 이견이 없다. 

실제 GS리테일은 2017년 매출이 전년 대비 11.7% 증가한 이후 성장세가 둔화된 모습이다. 2019년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9조원을 넘어섰지만 정작 성장률은 3%대에 그쳤다. 지난해엔 1.6% 역성장했다.

GS홈쇼핑도 마찬가지다.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던 TV홈쇼핑 업계도 IPTV 수수료 인상, TV 시청자 감소 등으로 레드오션으로 전락했다. 지난해 GS홈쇼핑의 매출 증가율은 1.2%에 그쳐 미래 먹거리 발굴이 시급했다.

GS리테일은 주력 사업인 편의점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접어들면서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전국 편의점 수는 4만개가 넘는다. 신규 출점이 사실상 막혀 성장동력으로서 제 역할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TV홈쇼핑도 미디어 홍수 시대가 도래하면서 TV를 보는 시청자가 줄어 위기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다만 이종 계열사간 합병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온·오프라인 사업 연계로 어느 정도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긍정적인 측면은 바잉파워(buying power, 구매협상력)다. 업계에선 규모의 경제 실현에 따른 바잉파워를 토대로 상품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계열사의 상품 통합 매입을 통해 가격 단가를 낮출 수 있는 것은 이점이다.

다만 우려의 시선도 뒤따른다. 통합 GS리테일의 파급력이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유통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미 신세계와 롯데도 오프라인 유통업과 온라인 쇼핑사업부의 통합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특히 유통 플랫폼 합병으로 가시적인 시너지 성과를 낸 국내 사례가 전무하다는 것도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이유다. 이는 CJ ENM과 CJ오쇼핑 합병 사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두 회사는 2018년 7월 합병했지만 미디어와 홈쇼핑 사업 연계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미미하다. 오히려 기업가치가 합병 전보다 못하다는 평가다. 실제 합병 전 CJ ENM 주가는 20만원대였지만 합병 후 되레 10만원대로 낮아졌다.

GS리테일은 빠른 배송을 내세워 이러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전략이지만 현재 대부분의 온·오프라인 유통 업체가 배달 속도 전쟁에 뛰어들면서 즉시 배송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다.

자금력과 탄탄한 물류 인프라를 갖춘 쿠팡도 '쿠팡이츠 마트'로 근거리 생필품 배송서비스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쿠팡은 전국에 170여개의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다. 게다가 올해 3월 미국 증시 상장으로 5조원의 실탄을 확보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배달앱 업계 1위인 배달의 민족도 B마트를 통해 즉시 배송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B마트는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1시간 내 배달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도 2시간 안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GS리테일 통합 온라인몰 마켓포 페이지. [사진=마켓포 페이지 캡처] 2021.04.15 nrd8120@newspim.com

통합 온라인몰인 마켓포도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쿠팡의 상품 수는 4억개 수준으로 알려졌다. 반면 마켓포의 온라인몰 상품 가짓수는 대략 800만개에 불과하다. 쿠팡과 비교하면 상품 경쟁력이 한참 떨어진다. 플랫폼 접근성도 마찬가지다. 마켓포는 모바일 전용 플랫폼으로 고객 유입의 한계를 지닌다.

더군다나 최근 이커머스 업계는 네이버, 신세계, 쿠팡 3강 체제로 재편됐다. 지난 24일 신세계가 이커머스 3위 사업자인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서 업계 2위로 올라선 것이다. 상당한 충성고객을 확보한 이들 업체를 따라잡아 이커머스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 것은 사실상 힘들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견해다.

지난해 네이버와 쿠팡의 연간 거래액은 각각 27조원(점유율 17%), 22조원(13%)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통합 GS리테일의 거래액(15조5000억원)과 단순 비교해도 최대 10조 넘게 차이 난다. 오프라인 사업을 뺀 이커머스 거래액만 놓고 비교하면 격차는 더 벌어진다.

합병 시너지의 기대치를 낮추는 요인은 더 있다. 최근 GS리테일의 남혐 논란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점은 적잖은 부담이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GS25에서 판매 중인 샌드위치 제품 포장지에 남혐 표식과 비슷한 손가락 모양 이미지가 포함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GS25는 다음 날인 28일 0시를 기점으로 샌드위치 제품 8종의 판매를 중단하며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아직 여론은 좋지 않다. 지난 5월 초 남혐 논란 이후 GS25의 기업 평판은 편의점 브랜드 가운데 최하위인 5위로 주저앉았다. 두 달 전 1위를 기록했던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이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남혐 논란이 불거진 GS25 샌드위치 포장지. 2021.06.30 nrd8120@newspim.com

20대 남성을 중심으로 불매운동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는 2분기 실적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물리적 결합 이후 나오는 실적인 만큼 단기적인 통합 성과를 보여줘야 하는 GS리테일 입장에선 난감할 수밖에 없다. 주력 계열사인 GS25는 GS리테일의 전체 매출의 75% 이상을 차지한다. GS25 실적 타격이 클수록 단기적인 합병 시너지에도 마이너스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GS리테일과 GS홈쇼핑이 합병하더라도 쿠팡, 네이버 등 업계 선두권과 경쟁하기엔 아직 온라인 사업 역량의 한계가 명확하다"며 "쿠팡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단기적으로 업계에 미치는 파급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관련자를 징계했지만 남혐 논란에 다른 불매운동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는 점은 합병 효과를 축소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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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DR 30일부터 전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와 국내 보통주 간 전환 절차가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다만 국내 원주를 ADR로 바꾸려면 별도의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하고 발행 물량에도 제한이 있어, 두 시장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적인 주가 흐름보다 글로벌 투자자 기반 확대와 미국 자본시장 진출에 두고 있다. ADR 발행과 키옥시아 지분 매각 등으로 확보한 현금의 일부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추가 환원 방안도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30일부터 양방향 전환…차익거래는 '제한적'SK하이닉스는 29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국거래소 원주 추가 상장이 완료되는 다음 날인 오는 30일부터 ADR을 원주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ADR 10주를 국내 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 보통주 1주로 바꿀 수 있게 되는 것이다. ADR 1주가 국내 보통주 10분의 1주(0.1주)에 해당하도록 발행됐기 때문이다. 29일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130만원, SK하이닉스 ADR은 130달러다. 현재 환율은 감안하면 ADR 10주는 188만원으로 국내 주가 보다 높은 상황이다. 미국 투자자가 ADR을 원주로 바꿔 국내에서 팔 경우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신고 절차·물량 제한…가격 괴리 당분간 지속가격 차이를 이용하려면 국내 원주를 사서 ADR로 바꾼 뒤 미국에서 매도해야 하지만,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규제상 신고 절차와 발행 한도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양방향 차익거래가 자유롭지 않아 ADR에 붙은 가격 프리미엄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국내 기업의 기존 주식예탁증서(DR) 사례를 고려하면 원주를 ADR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규제상 신고 절차가 필요할 수 있으며 통상 수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물량에도 제한이 있다. 현재 ADR 전환 한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발행한 신주 규모인 1779만주로 설정돼 있으며, ADR 총 발행 잔량도 이를 초과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30일부터 양방향 전환 체계가 시작되더라도 원주와 ADR 사이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완전히 해소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축소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시간과 물량 제약이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ADR은 공모가(149달러)를 밑도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둔화 우려와 글로벌 반도체주 조정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주주환원도 확대 검토다만 SK하이닉스는 이번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 주가보다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과 투자자 기반 확대에 두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나스닥 상장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기술 경쟁력과 성장성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확인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주요 고객 및 파트너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ADR 비중 확대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회사는 "ADR 비중 확대는 규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면서도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보유 현금 활용 방향도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과 ADR 발행 등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 시대 성장 기회를 위한 적기 투자 ▲안정적인 재무구조 유지 ▲주주환원 확대라는 세 가지 원칙 아래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주주환원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SK하이닉스는 "시장의 높은 관심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식의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ADR 공모와 관련한 규제와 절차상 제약으로 현 시점에서 구체적인 방식과 규모를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연내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7-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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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상반기 美로비 자금 34억원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쿠팡이 국내 규제 현안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미국 워싱턴 정관계를 상대로 한 로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로, 자체 조직과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백악관과 미 의회, 주요 행정부처 등을 폭넓게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 차별로 규정하는 정치권의 움직임도 공화당 의원들의 연명서한과 하원 조사보고서,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 법안 발의로 구체화됐다. ◆ 상반기 237만달러…외부업체 6곳 가동 29일 미국 상원 로비공개법(LDA) 공시에 따르면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총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지출액 227만달러(약 32억9700만원)를 이미 10만달러 웃도는 규모다. 올해 1분기에는 109만달러(약 15억8300만원), 2분기에는 128만달러(약 18억5900만원)를 지출했다. 2분기 지출액은 1분기보다 17.4%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지출액 110만달러(약 15억9800만원)와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 로비 비용은 115.5% 증가했다. 쿠팡Inc는 자체 조직과 ▲볼러드파트너스 ▲컨티넨털스트래티지 ▲크로스로드스트래티지 ▲밀러스트래티지 ▲모뉴먼트애드버커시 ▲윌리엄스앤드젠슨 등 외부 업체 6곳을 활용했다. 접촉 대상에는 미국 상·하원과 백악관, 국무부·상무부·미국무역대표부(USTR) 등이 포함됐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 서한·보고서 거쳐 법안까지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로 규정하는 미국 정치권의 움직임은 올해 들어 조사와 서한, 보고서, 법안 발의로 이어졌다. 미 하원 법사위원회는 지난 2월 쿠팡Inc에 한국 정부의 조사·제재와 관련한 문서와 통신 기록 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쿠팡 관계자의 증언도 요구하며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여부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이어 마이클 바움가트너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 4월 공화당 하원의원 54명과 함께 한국 정부에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중단하라는 취지의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한국 온라인 시장에서 미국 기업이 밀려날 경우 테무와 알리바바, 쉬인 등 중국계 플랫폼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원 법사위원회는 조사 내용을 토대로 지난 1일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의혹을 다룬 중간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반복적으로 조사하고 경쟁사보다 과도한 규제와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주장했다. 쿠팡이 제출한 자료와 관계자 증언도 보고서에 활용됐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정치권의 문제 제기는 법안 발의로도 이어졌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지난 22일 미국인이나 미국 기업을 경제적으로 차별한 외국 정부 당국자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고 추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민·국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법안'으로 불리는 H.R.9834는 차별적 정부 조치에 관여한 외국 공무원을 입국 불허·추방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이다. 현재 하원 법사위원회에 회부된 발의 초기 단계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법안 설명자료에서 한국 당국의 쿠팡 조사와 과징금을 미국 기업 차별 사례로 제시했다. 다만 법안은 쿠팡과 한국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며 유럽연합(EU)의 구글 규제와 브라질의 미국계 플랫폼 규제도 함께 언급했다. ◆ 쿠팡 "합법적 활동…수출 확대 목적" 쿠팡은 미국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한 로비가 미국 헌법과 관련 법률에 따라 보장된 합법적인 활동이라는 입장이다. 자사의 로비 규모도 미국 주요 기업이나 국내 대기업과 비교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쿠팡은 공식 로비 의제가 미국산 상품 수출과 미국 내 일자리 창출, 한미 경제·통상 관계 강화라고 설명했다. 지난 28일 포춘 글로벌 500 첫 진입을 발표하면서도 자신을 시애틀에 본사를 둔 미국 기술기업으로 소개하고, 지난해 미국 상품·서비스·농산물의 해외 판매액 가운데 50억달러 이상을 담당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쿠팡을 미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차별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 국적과 관계없이 플랫폼 사업자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kji01@newspim.com 2026-07-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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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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