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박병석, 최재형 대선 출마설에 "현직의 정치 참여는 논란 부를 사안" 쓴소리

기사입력 : 2021년06월21일 12:34

최종수정 : 2021년06월21일 18:05

"중립성 고도로 요구되는 기관…조직 신뢰와 연관"
"내년 대선 시대 정신은 국민통합·공정이 될 것"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야권 대선 주자로 급부상한 최재형 감사원장의 정치 참여에 보수적인 입장을 보였다. 공방이 지속되고 있는 법사위장 인선과 관련해서도 여당의 포용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우선,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해 "현직 기관장의 정치 참여는 그 조직의 신뢰와 관계된다는 점에서 매우 논란적인 사안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8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1.06.17 kilroy023@newspim.com

박 의장은 21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독립기관인 감사원장의 대선 직행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감사원은 행정부의 독립된 기관이긴 하나 중립성이 고도로 요구되는 기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입법부의 장으로서 감사원장의 출마 여부를 언급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은 있다"면서도 "원론으로 말하면 정치 참여에는 국민이 동의할 수 있는 뚜렷한 명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최 원장은 지난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대선 출마와 관련) 생각을 정리해 조만간 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의장은 이날 30대·원외 인사인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에 대해서는 "한국 정당사에 한 획을 긋는 역대급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박 의장은 "이준석 대표의 등장은 기성 정치에 대한 불신과 정치가 좀 새로워지라는 말"이라면서 "청년 정치인들이 등장하는 하나의 흐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준석 바람이 현상과 추세로 이어지려면 국민의 공감대를 얻도록 정책 경쟁과 비전, 혁신의 경쟁이 되어야 한다"며 "여야의 지도부가 모두 바뀐 지금 실질적 정치복원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이준석 대표의) 열정, 패기에 (송영길 대표의) 경륜이 함께 가야 하는 것이 국정운영의 기본"이라는 입장도 견지했다.

박 의장은 상임위 위원장 배분을 둘러싼 여야 갈등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그는 "여당은 그동안 180석을 이유로 야당에 포용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독주하지 않았는지 따가운 국민 비판을 새겨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당이 예결위, 정무위를 비롯한 7개 상임위를 국민의힘에 양보한다면서도 법사위만큼은 흥정의 대상이 아니라 거론한 데 따른 발언이다.

박 의장은 "여야 협상의 대전제는 법사위의 개혁"이라 강조하고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 법사위처럼 막강한 권한을 휘두르는 나라가 없다"고 지적했다.

박 의장은 간담회 모두말씀을 통해서도 "여야는 공석(야당 몫)인 국회 부의장 문제를 포함해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도 하루 빨리 마무리해달라"며 "여야 지도부가 바뀌었으니 새 정치의 가능성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다만 야당에도 "4·7일 재보궐 선거 결과가 야당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며 "종전과 같은 벼랑 끝 협상이 야당에게 기대를 걸었던 사람들을 충족 시킬 수 있는지 자세의 변화 필요하다"고 말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