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28일 구미시 선산읍 소재리 포도 재배 농가를 찾아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고 마을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날 이 지사를 비롯 경북도 농축산유통국과 한국농어촌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농협 등 직원 60여명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샤인머스켓 재배 농가 4곳을 찾아 일손을 보탰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28일 구미시 선산읍 소재리 포도 재배 농가를 찾아 포도순치기 작업을 하며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사진=경북도] 2021.05.28 nulcheon@newspim.com |
이 지사는 이들과 함께 포도 순치기 작업을 한 후 마을 주민들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농촌의 어려움을 경청했다.
이 지사는 "한해 농촌에서 가장 많은 일손이 필요한 시기가 시작된 만큼 농가 일손돕기 봉사활동이 필요하다"며 경북도는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농촌의 안정적인 영농작업이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부족한 농촌 인력수급 문제 해소를 위해 올해 초에 농촌인력 수급계획을 마련하는 등 농촌 지원대책을 실행하고 있다.
우선 21개 시군 39개소에 농촌인력공급서비스를 설치하고 인근 지역과 도시 지역의 농촌 구직자를 확보해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28일 구미시 선산읍 소재리 포도 재배 농가를 찾아 일손을 보탠 후 주민들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1.05.28 nulcheon@newspim.com |
해당 일손 공급서비스는 지난 해 대비 올해 26개소를 추가 설치해 5월 말 기준 1만500 농가에 5만7000여명을 지원했다.
또 국민참여형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농촌 봉사를 원하는 국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도록 23개 시군에 일손돕기 알선창구 46곳을 운영, 5월 말 기준 4000여명이 힘을 보탰다.
경북도 관계자는 "6월 초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이 시작되면 농번기 인력 수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