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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C&E·현대관리시스템 등 30개사 3년 연속 '여성 고용'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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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미이행 사업장 명단 공표
경동제약·한국철강·현대하이카·흥국생명보험도 미달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쌍용C&E·현대관리시스템 등 30개사가 3년 연속 여성 고용 미달 명단에 올랐다. 

고용노동부는 여성 고용 비율이 낮고 개선 노력이 부족한 30개사를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미이행 사업장으로 선정해 27일 명단을 공표했다. 

◆ 1000인 이상 7개사·1000인 미만 23개사 등 총 30개사 명단공표 

적극적 고용개선조치는 사업장이 자율적으로 여성 고용기준을 충족하도록 독려해 남녀 고용평등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다. 대상 사업장('20년 기준)은 공공기관 및 상시 근로자 500인 이상 사업장 등 2486개사다.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전경 2020.07.07 jsh@newspim.com

이번 명단공표 대상 사업장은 ▲3년 연속 여성 근로자 또는 관리자 비율이 산업별·규모별 평균 70%에 미달 ▲사업장의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시행계획에 따른 이행실적 부진 ▲여성 고용을 위한 사업주의 실질적인 노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된 곳이다.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을 위원장으로 노동계, 경영계, 전문가 등 10명으로 구성된 적극적 고용개선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구체적으로 3년 연속(2018~2020년) 여성 고용기준에 미달하면서 이행실적보고서 평가 결과 '이행촉구' 등급을 받은 사업장 279개사 중, 전문가 심사를 통해 이행조치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는 37개사가 명단공표 후보 사업장에 선정됐다. 후보 사업장에 명단공표 대상이 됐음을 미리 알리고 소명 기간을 부여한 후 경영상 특이사항(구조조정 등)과 실질적 개선 노력이 인정된 7개 사업장은 명단공표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로써 올해 명단공표 대상 사업장은 총 30개사다. 규모별로는 1000인 이상 사업장 7개사, 1000인 미만 23개사다. 1000인 이상 사업장은 ▲대신기공 ▲미성엠프로 ▲쌍용C&E㈜(구 쌍용양회공업) ▲아이비에스인더스트리 ▲한국금융안전 ▲현대관리시스템 ▲현대캐터링시스템 총 7개사다. 

1000인 미만 사업장은 ▲경동제약 ▲고려강선 ▲농협사료 ▲대아이앤씨 ▲대창운수 ▲메타넷대우정보㈜(구 대우정보시스템) ▲미성에스엔피 ▲송원산업 ▲에스엔피 ▲에스텍베스트 ▲에스텍세이프 ▲에스텍퍼스트 ▲에스피에스 ▲와이솔 ▲대승케이비엠 ▲참프레 ▲케이유엠 ▲케이티링커스 ▲케이티에스글로벌 ▲팜한농 ▲한국철강 ▲현대하이카손해사정 ▲흥국생명보험 등 총 23개사다. 

고용부는 해당 사업장의 명칭 및 주소, 사업주 성명, 전체 근로자 수 및 여성 근로자 비율, 전체 관리자 수 및 여성 관리자 비율 등을 고용부 누리집(홈페이지)에 6개월간 게시할 예정이다. 또 명단공표 사업장은 조달청 지정심사 신인도 감점(5점) 및 지정 기간 연장 배제, 가족친화인증 제외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 남성 대비 여성 근로자 평균 임금 67.9%…여성 근로자 평균 근속연수 74.8개월
 
한편 고용부는 이번 명단공표와 함께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대상 사업장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제출받은 임금자료를 기초로 남녀 임금 비교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여성 근로자 평균 임금은 남성 근로자 대비 67.9% 수준이다. 여성 관리자 평균 임금은 남성 관리자 대비 83.7%로 나타났다. 

남녀 근로자 및 관리자 임금 평균 격차(단위:%) [자료=고용노동부] 2021.05.27 jsh@newspim.com

또 여성 근로자 평균 근속연수는 74.8개월로, 남성 근로자에 비해 23.7개월 짧았다. 여성 관리자 평균 근속연수는 151.5개월로, 남성 관리자에 비해 7.5개월 적었다. 

김영중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작년부터 적극적 고용개선조치를 위한 사업주 제출 자료에 남녀 고용 현황 외에 임금 자료 등이 추가됐는데 사업장에서 자율적으로 고용 상황을 살펴보고 성별 격차를 완화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도 여성 고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 및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적극적 고용개선조치에 대한 제도 개선 노력도 계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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