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김종인·정운천, 선거 막판 文대통령 맹공…박형준 "단디 투표하자"

기사입력 : 2021년04월04일 19:05

최종수정 : 2021년04월04일 19:05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운천 의원 등 국회의원들이 부활절인 4일 부산을 찾아 박형준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다.

하태경 총괄선대본부장을 비롯, 서병수·조경태·김기현·이헌승·김도읍·안병길·박수영·김희곤·백종헌·황보승희 의원과 박민식·이언주 전 의원 등 선대위 지도부와 전·현직 의원들은 이날 오후 부산 남구 용호동 LG메트로시티 입구에서 열일 합동유세에서 박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부활절인 4일 부산 남구 용호동 LG메트로시티 입구에서 박형준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박형준 후보 선거캠프] 2021.04.04 ndh4000@newspim.com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4월 7일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오거돈 성폭력 사태로 일어난 선거"라며 "이번 선거는 단순한 보궐선거가 아니라 지난 4년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날 선 각을 세웠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포용국가를 만들겠다 했는데, 포용적 경제성장은 온데간데 없고 지난 4년 양극화와 국민 갈등이 더 심화됐다"면서 "가장 공정하고 정의로운 국가로 만들겠다 했는데, 지금 평가할 때 과연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가 되었냐"라고 되물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실패한 부동산 정책에 대해 정부 내부에서도 일치된 견해가 없다"며 "선거를 앞두고 과거 부동산 정책이 잘못됐다고 시인하는가 하면, 정부 내부에서는 그런 일이 없는 것처럼 발언하고 있다"고 일침을 놓았다.

김 위원장은 "어제 그제 사전투표를 하는 여러 상황을 놓고 보니 박형준 후보가 많은 차이로 당선될 것이라 확신을 갖게 됐다"면서도 "여론조사상 박 후보가 굉장히 앞서있다는 생각만 하지 말고 모두가 다 투표장에 가서 박형준 후보가 더 많은 표차로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2016년 20대 총선 전북 전주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당선됐던 정운천(비례)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은 "작년에 박형준 혁신통합위원장과 함께 자유한국당과 새보수당을 통합하는 데 가장 앞장섰는데, 그때 제가 본 박형준은 부산이 낳은 대한민국 지도자로 키울 분, 이제 부산시장으로 당선돼서 출발하면 이 나라 지도자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치켜세웠다.

정운천 위원장은 "공정한 대통령이 되겠다, 특권과 반칙 없는 세상, 상식대로 하면 이익이 되는 세상 만들겠다는 거짓말을 문재인 대통령이 말했다"며 "이제 바꿔야 한다. 심판해야 한다"고 박형준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4일 부산 남구 용호동 LG메트로시티 입구에서 유세를 벌이고 있다.[사진=박형준 후보 선거캠프] 2021.04.04 ndh4000@newspim.com

연단에 오른 박형준 후보는 "노무현 정권의 핵심 이론가라 할 수 있었던 조기숙 교수가 '문재인 정권의 가장 큰 문제는 무능이 아니라 위선이다. 그 위선에 국민들이 등을 돌리고 있는 것'이라고 정말 오래간만에 옳은 얘기 한 번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말 그대로 이 정권은 세상 깨끗한 척 다했고, 세상 서민 위한 척 다했고, 세상 정의로운 척 다 했지만, 깨끗하지도, 서민을 위하지도, 정의롭지도 못했다"고 공격했다.

이어 "공수처 만들면 마치 세상이 다 깨끗해지는 것처럼 부정부패 다 없어지는 것처럼 그 난리를 쳐서 억지로 만들더니 첫 번째 한 일이 이성윤 지검장을 제대로 조사도 못 하고 관용차 쓰고 '황제 조사' 받게 하는 게 정의냐"고 몰아 붙였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서 이 사람들에게 따끔한 맛을 보여주고 대한민국 경제 정책 바꾸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리더십을 바꿔야만 우리 부산도 잘 살 수 있는 것"이라며 "아직 투표 안 하신 분이 있다면 바로 이 대의를 위해서 모두 단디 투표해 달라"고 당부했다.

ndh40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