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자에 대한 행동지침을 공개했다.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의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시설 간호사가 주사를 들고 있다. 2021.03.04 [사진=로이터 뉴스핌] |
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CDC는 이날 지침을 발표하고, 백신을 '온전히'(fully) 접종받은 사람들은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고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온전한 접종자란 존슨앤존슨(J&J) 얀센 백신 기준으로 접종 후 2주 경과한 시점, 2회 접종을 요구하는 모더나나 화이자 백신은 1회차 접종 후 2주 경과한 시점을 의미한다.
CDC는 실내에서 모든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받았다면 마스크를 쓰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무리 중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이 자신의 가족이어도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아도 된다. 중증 악화 위험이 적은 사람 앞에서도 마찬가지로 마스크·거리두기는 불필요하다.
또한, 백신 접종자가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했지만 증상이 없다면 별도의 격리나 검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
반면,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두기는 필수다. 되도록이면 여러 사람들이 모인 장소를 가는 것도 피해야 한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이번 지침이 최종은 아니며, 향후 보완될 것이라고 알렸다. 그는 "우리는 이러한 권고들이 우리 지역사회가 일상활동을 재개하는 노력에 중요한 첫 단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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