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승리해 무너진 도덕·상식 바로 세울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학부모 단체 소속 학부모 60여명이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에 나 후보는 "백년대계 스마트교육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화답했다.
나경원 예비후보 캠프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정시확대추진학부모모임(대표 박소영), 나쁜교육에 분노한 학부모연합(대표 한영복), 좋은교육시민모임(대표 박은희), 서울교육사랑학부모연합(대표 이혜경), 올바른교육학부모연합(대표 김종환) 등 학부모 단체 소속 학부모 60여명이 지지선언식을 갖고 나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사진=나경원 예비후보 캠프 제공] |
지지선언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문재인 정부는 사회적 약자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도리어 교육 격차와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켰다"며 "학부모들은 교육 불평등 해소와 여성과 남성, 교사와 학생을 대립 구도로 몰고 가는 잘못된 인권교육을 바로 잡아줄 서울시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이어 "우리는 워킹맘으로서 일과 육아 및 교육을 병행하며, 두 자녀를 훌륭하게 키워내 엄마의 힘을 보여준 나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인권을 습관처럼 입에 올리던 더불어민주당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 비위로 인해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반성해도 모자랄 판에, 당헌·당규까지 바꿔가며 후보를 내는 것은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부끄러운 후안무치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나 후보는 "반드시 승리하여 무너진 도덕과 상식을 바로 세우고, 학부모들이 만족할 수 있는 건강한 교육 환경과 백년대계 스마트교육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4일 중앙당사에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최종 후보를 발표한다. 예비경선에서 1위로 본경선에 진출한 나경원 후보는 오세훈·오신환·조은희 후보와 맞대결을 펼친다.
taehun02@newspim.com